희망연속
소소한 순간들에서 찾는 행복 본문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는 아주 특별한 박물관이 하나 있습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인 '행복'을 주제로 한 박물관입니다.
행복전문 연구자 마이크 비킹(Meik Wiking)에 의해 2020년 5월에 설립된 이 행복박물관에는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하지만 행복에 관한 7개의 테마로 이뤄진 전시공간 어디에서도 이곳만의 독보적 비법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실망감을 추스리며 박물관을 나서던 사람들은 박물관 출구 쪽에서 행복과 관련된 명언이 적힌 작은 벽 하나를 만납니다.
이 벽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소중한 것과 순간들을 포스트 잇에 적어서 붙여 놓았습니다.
친구, 사랑하는 사람, 가족, 밤에 먹는 피자, 산책, 갓 구운 빵냄새, 교회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저녁시간..........
이 벽앞에 서서 그것들을 찬찬히 읽던 사람들의 얼굴에도 한결같이 미소가 번집니다.
자신들의 기억 안에서 이미 둥지를 틀고 있던 행복을 찾은 거죠.
코로나19로 힘든 요즘입니다.
먼 곳에 있는 행복만 바라보기 보다는 소소하지만 스스로를 기쁘게 하는 그런 자그마한 것들로부터 행복을 찾는 당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kia 차돌e 레터, Sept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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