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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마스크 착용률

희망연속 2021. 9. 17. 14:21

우리나라의 코로나 마스크 착용률은 어느정도일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물론 거의 100%인 건 확실합니다. 세계 탑 수준이겠죠.

 

그러나 구체적인 숫자가 알고 싶었습니다.

 

제가 택시를 하고 있어서 마스크에 좀 민감하기는 합니다.

 

작년 초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택시 뿐만 아니라 버스, 지하철과 다중집합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었고,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것이 2020년 8월 24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시행된 작년 11월 13일 부터 마스크 미착용 시 개인에게는 10만 원, 사업주에게는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 시작했죠.

 

물론 마스크 미착용자를 적발하여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당연히 국민들 저항이 크겠죠. 그래서일까 현재까지 과태료 부과실적은 전국에서 151건에 불과하고 실제로 과태료를 납부했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결론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만큼 마스크를 잘 쓰는 국민은 없다는 사실.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 사람들 중에 가끔 택시를 타게 된 승객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코로나 방역은 코리아가 세계 최고라고, 마스크 착용도 역시 최고라고.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과 야당 정치인들만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알면서도 그러는 것인지 헷갈리지만 아무튼 그 사람들 말만 들으면 대한민국이 곧 망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나 싫으면 외국으로 이민이나 가버리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건 그렇고, 저는 택시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작년 8월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을 태우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마스크를 제가 드리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서 택시에 마스크를 준비하고 다녔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제가 태운 택시손님은 총 5,551명, 하루 평균 23명 수준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택시에 탑승한 손님은 총 7명이었습니다. 70명이 아니라서 죄송(?)하고, 700명이 아니어서 더욱 죄송합니다.

 

당연히 마스크를 드렸구요.

 

외출할 때 깜빡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이 5명, 저녁에 술을 마시고 역시 잊어버린 손님이 2명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일부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단 1명도 없었습니다.

 

계산해보니 99.87%나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거의 100%라고 봐야죠. 

 

외국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이를 단속하는 경찰과 충돌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어쩌다가 버스나 지하철에서 그런 경우가 발생해서 뉴스에 보도되고 그럽니다.

 

코로나 방역을 이 정도로 하고 있어서 외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큰 바탕이 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코리안이 매사에 적극적이고 애국심이 뛰어난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이 점은 인정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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