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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세상

벤틀리에 푹 빠졌습니다

희망연속 2020. 11. 9. 16:39

요즘 저는 벤틀리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벤틀리?

 

아니, 그럼 외제 명품차 벤틀리를 샀단 말이야? 그렇게 외제차를 싫어하더니 어떻게 된거야? 언제 그리 많은 돈을 벌었어?

 

아, 예, 그렇게 됐습니다.

 

벤틀리가 너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좋은 거 그냥 맘대로 안되잖아요.

 

ㅎㅎㅎ

 

 

벤틀리(Bentley).

 

영국에서 생산하는 명품 차죠. 독일폭스바겐의 자회사로 주문생산, 한정생산으로 명품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군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보통 1대에 3억 몇천만 원 합니다.

 

우라질, 왜 그리 비싼지.

 

하지만 저는 여전히 외제차 극혐입니다. 아주 싫어합니다. 도로 상에서 끼어들기나 이럴 땐 거의 양보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차 얼마나 좋습니까. 게다가 우리 부모, 형제, 친구들 수십만 명이 자동차 회사에 다니거나 관련된 일을 하고 있고 그 가족까지 생각하면 족히 수백 만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웬 외제차입니까.

 

돈이나 왕창 많은 부자라면 그래도 이해나 가지만 돈도 없으면서, 임대 아파트나 허접한 집, 허울뿐인 직업을 가졌으면서 분에 맞지 않는 외제차를 끌고 다니며 똥폼 잡는 인간들은 아주 아주 혐오합니다.

 

제가 빠져 있는 벤틀리는 바로 벤틀리 해밍턴(Bentley Hammington)

 

요즘 KBS2 슈돌(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형인 윌리엄 해밍턴과 함께 나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너무 귀엽고 예쁩니다.

 

이상하게 끌리는군요.

 

형인 윌리엄도 똑똑하고 잘하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동생인 벤틀리가 저를 끌어 들입니다.

 

하는 짓이 모두 이쁘고 매력적입니다.

 

2017년 11월 8일생이니까 만 3세인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커갈지 궁금합니다.

 

일요일 오후 9시, 무조건 일찍 돌아와 벤틀리가 등장하기를 기다립니다.

 

다른 것은 관심없습니다. 제가 원래 편식이 심한 편이거든요.

 

그런데 왜 슈돌은 벤틀리 나오는 시간을 고정시키지 않고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은건지, 어쩔땐 첫부분에 나오다가, 어떤 날은 맨 뒷시간대에 나오기도 하고,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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