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새희망자금을 신청하고 이틀만에 받았습니다 본문
정부에서 주는 2차 재난지원금인 새희망자금 100만 원이 통장에 들어 왔습니다.
지난 금요일인 25일 새벽에 신청했는데 오늘 28일 새벽에 입금되었더군요. 날짜로는 4일 정도 걸렸지만 토, 일요일이 들어 있으니 사실은 이틀만에 들어 왔다고 봐야겠죠.
놀랐습니다. 이틀만에 입금되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온 것을 읽었지만 막상 저 역시 이틀만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니 정부의 빠른 일처리 방식에 감탄했고 고마웠습니다.
추석 전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를 많이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신청양식이 복잡하지 않고 심플해서 아주 흡족했습니다.
신청서를 작성할 때 사업자 번호를 클릭하면 신청자격이 되는지 안되는지 걸러지도록 되어 있는데 수백만 명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방대한 자료를 그토록 빠른 시간에 축적할 수 있는 노하우와 기술력에 경이스러운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실 지난 22일에 추경예산이 통과 되어 추석 전까지 수백만 명에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게 아니냐 하는 우려가 많았는데 완전히 이를 뛰어 넘은 것이죠.
추석 연휴 전까지 신속재난지원금 총 지급대상자의 73%인 176만 명에게 1조 8,900억 원을지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현재까지 순조롭게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다고 여길 수 있는 금액이기는 하지만 저로서는 무척 고맙게 느껴집니다.
2월에 코로나가 터지고 부터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엄청난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택시영업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택시기사인 저의 경우를 보면 코로나 발생 이후 거의 30% 정도 매출하락을 맛보았다가 8.15 이후부터는 절반 이하로 뚝 떨어져서 아직 회복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택시기사는 물론이고 거의 모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8.15 광화문 행사를 주도한 전광훈과 일부 기독교도들에 대한 반감이 아주 많습니다.
사실 이번 2차 재난지원금은 8.15 이후 코로나 대확산으로 인해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 책임은 전광훈 일당에게 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기독교인과 극우 인사들은 반성은 커녕 10월 3일 개천절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하는 등 떠들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코로나 19가 마무리 될때 까지 그런 집회나 행사는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게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일 겁니다.
아울러 이번 새희망자금 지급을 보면서 이렇게 일처리가 빠르고 정확한 나라에 살고 있으면서 서로 죽이니 살리니 쌈박질만 하는 나라 현실이 많이 애석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어서 저와 같은 택시기사는 물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얼굴에 웃음이 활짝 피는 그날이 오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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