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그리운 동생, 사망 4주년 본문
동생이 유명을 달리한 지 딱 4년이 지났습니다.
4년전 오늘, 홀연히 세상을 뜬 동생이 그리워 납골당을 찾았습니다.
해가 4번이나 바뀌었건만 동생은 여전히 납골당 한 구석 조그만 공간에 그대로 누워있습니다.
답답하지는 않는지,
그립습니다. 많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고 고맙지 않은 이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죽은 동생은 유달리 제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떠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납골당 매점에서 꽃한송이를 구해 전면에 꽂아 주었습니다.
그래, 잘 지내고 있는거냐?
춥지는 않고?
그 곳에서는 제발 좋은 사람 만나 결혼도 하고 알콩달콩 살아 보려무나.
꼭 그렇게 해라.
부모 눈치, 남 눈치 보지말고 착한 여자 만나 행복하게 살아다오.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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