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연도별 서울택시 영업횟수 본문
제가 알고 싶던 통계자료가 이제야 서울시에서 나왔습니다.
서울시에서 지난 5년간 서울택시 영업횟수 통계자료를 발표했는데 이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택시의 영업횟수가 해마다 감소 중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도(2019년)에는 2018년에 비해 무려 11.3%인 4,766만건이나 급감했습니다. 택시대수는 그대로인데 영업횟수가 감소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손님을 덜 태웠다는 것이고 영업이 안됐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타다같은 유사택시가 2018년말에 등장했으니 2019년도 서울택시의 처참한(?) 영업실적은 타다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고 할 수밖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타다 이재웅은 2019년도 서울택시 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8% 늘어 났다며 택시와 타다는 영역이 다르다는 주장을 폈고 언론은 이 주장을 실어 나르기에 바빴습니다.
하지만 영업수입은 택시요금이 2019년 2월, 만 6년만에 17.8% 인상을 한데 따른 것이라는 사실을 이재웅과 타다는 고의로 외면해 왔음이 분명합니다.
저는 이런 자료가 진작에 나오기를 바랬는데 이제야 나온 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
타다 선고공판이 머지 않았으니 이제 발표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그런 것인지 알길이 없네요.
보다 더 아쉬운 점은 택시조합의 행태입니다.
이런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하고 열심히 어필했어야 하거늘,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밥그릇 싸움에 정신이 팔려 있을 뿐 어떤 대응도 못하고 손놓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참 한심한 조합, 어처구니 없는 인간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임원진으로 뽑은 불쌍한 조합원, 택시기사들.
'서울 택시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과 6대 광역시의 택시현황 (0) | 2020.02.25 |
---|---|
타다 합법 판결은 지록위마(指鹿爲馬) (0) | 2020.02.22 |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자영업은 폭망 중 (0) | 2020.02.13 |
서울과 광명은 택시 통합사업구역 (0) | 2020.02.04 |
개인택시의 단점 (0) | 2020.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