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일본을 실질적으로 넘어서야 한다 본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뜨겁습니다.
일본행 관광객 수가 10% 줄었니 30% 줄었니 하고, 일본맥주 판매량도 20~30% 감소했다고 합니다.
인천의 어떤 시민은 자기소유인 레전드 승용차를 때려 부수는 퍼포먼스까지 했다고 하더군요.
뭐 좋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그러나 저는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 여전히 성에 안찹니다.
일본제품이나 일본행 관광객 수가 20~30% 줄어들어가지고 일본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수있을까요?
80~90%가 감소해야 맞습니다. 물론 앞으로 더 두고봐야겠지만 말입니다.
1억원 이상 가는 벤츠 승용차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승용차 4대중 1대가 외국산 자동차입니다.
한국에서 일본가는 관광객 수가 일본인의 한국 관광객보다 무려 4배가 넘습니다.
한국인들만큼 외제, 명품, 대형 브랜드에 열광하는 민족은 지구상에 없을 것입니다.
한국인의 외제 선호증세는 치유가 불가능할 정도로 거의 중증 수준일겁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몇년 전에 일본에서 보도된 내용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1910년 한일합병 당시 일본은 한국인의 극렬한 저항을 대비해 왔는데 예상보다 너무 손쉽게 합병을 할 수 있었고, 그 이유가 조선의 고관대작들이 일본에게 지나치게 줄을 대서 그렇게 됐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을사오적 같은 무리들이 그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서 민족을 배신한 것이죠.
우리네가 강자에는 약하고, 약자에는 강한 소인배 기질로 변한 것은 아마 조선시대부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성리학을 명분으로 허울좋은 형식에만 매달리다보니 실질적인 부국강병에는 나몰라라 할 수밖에요.
무려 931회에 달하는 외세침략을 받으면서도 깨달은게 없이 강한 자에게 빌붙어서 목숨을 유지한 셈입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살만해지니 고약한 사대주의 근성이 외제선호 증세로 나타난 것이죠. 수출규제한다고 일본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부터 반성해야 합니다.
편의점 진열대를 가득 메우고 있는 외국산 맥주가 한국산으로 다시 대체될 날까지 정신차려야 합니다.
신토불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것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라면 모르겠으나 우리 제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도 다른 나라 제품사는데 돈을 낭비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일본가는 관광객 수나 일본제품 구입이 몇십% 감소해선 언발에 오줌누기가 될겁니다.
적어도 10%이하로 떨어져야 맞죠.
형식적인 극일, 반일이 아닌 실질적인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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