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서울 개인택시 부제별 대수 현황 본문
서울 개인택시는 4만 7천대가 넘습니다. 법인택시까지 합하면 무려 7만 3천대에 달합니다.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인지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부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 서울 개인택시 부제별 운행 대수를 알아보기로 하죠.
1년 전과 비교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같이 살펴봤는데요
구 분 | 2018. 4월 | 2019. 4월 | 증 감 | 비 고 |
가 조 | 13,607 | 13,495 | - 112 | |
나 조 | 12,829 | 12,750 | - 79 | |
다 조 | 13,290 | 13,270 | - 20 | |
라 조 | 4,557 | 4,575 | + 18 | 일요일 휴무 |
9 조 | 2,904 | 3,014 | + 110 | 야간 운행 |
계 | 47,187 | 47,104 | - 83 |
우선, 눈에 띠는 것이 1년동안 83대가 줄어든 사실입니다.
말하자면 순감소 인데, 이 것은 법규위반, 사고야기 등으로 인해 3년간 271점 이상의 벌점을 받았거나, 음주운전, 형사처벌 등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되는 벌을 받았을 경우 개인택시 면허가 취소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1년에 100대 가까이 순감소가 자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네요. 그래서인지 3년전에 87대 감차한 이후로 중단하고 있는 이유가 이 같은 자연감소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말하자면 가만 있어도 연 100대가 감차되는데 굳이 아까운 예산들일 필요가 없다?
일요일에 쉬는 '라조'는 희망자가 많아 대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 경력이 많아야 빨리 받을 수 있겠지요.
9조는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하는 이른바 심야전용 택시인데 요즘 영업이 어려워 주간조로 많이들 복귀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실상은 정 반대로, 오히려 110대가 늘었습니다.
역시 사실관계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고 했더랬죠.
그리고 가나다 조 중에서 '나조'가 가장 적은 이유는 분명치 않습니다.
듣기엔 부제가 처음 실시될 때부터 '나조'가 가장 적었다고 그러더군요. 그 이유가 동호회 모임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이라고 하던데,
글쎄요 제 생각엔 '나조' 색상이 눈에 덜띠는 오렌지색(주황색)이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요? (위 오른쪽 사진)
즉, '가조'(군청색)와 '다조'(녹색)에 비해 색상이 산뜻하지 않고, 개인택시도 법인택시 처럼 꽃담황토색을 한 경우가 상당수인데 그러면 '나조'색상이 눈에 안띨 것 같습니다.
'나조' 바탕 색상을 갈색이나 하늘색 등으로 했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그건 니생각이고?)
그러나 손님이 색상을 보고 택시를 타는 것은 아니므로 역발상으로 택시가 한대라도 적은 '나조'를 하는게 영업상 유리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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