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인천공항 택시대기장에서의 소소한 인연 본문
인천국제공항 택시대기장에 들어 갔습니다.
이번에는 좀 빠르게 나올 수 있겠지 하는 기대 속에 1터미널 택시대기장이 있는 장기 주차장으로 들어 가려는 순간 내 앞에 서있는 택시 번호판이 눈에 익습니다.
바로 제가 얼마 전까지 근무하던 회사, 제가 2년을 넘게 탔던 그 택시 아니겠습니까.
이런 인연이.....
주차장 입구를 지나 서울택시 대기장까지 졸졸 뒤를 따라 갔다가 바로 옆에 빈 자리가 있어서 주차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 보는 기사분입니다.
아마 새로 입사한 분인 듯.
조금 아쉬웠습니다.
먼저 알은 체하고 인사를 건네려다가 포기했습니다.
괜스레 멋적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런 조그만 인연이 흔하지는 않죠.
소소한 것 같지만 상당히 기쁘더군요.
재빨리 점심을 먹고 장기 주차장을 에워 싸고 있는 주변 숲속을 마구 걸어 다녔습니다.
걷기가 최고의 운동이라는 진리를 실천하려구요.
ㅋㅋ
오늘은 만보를 쉽게 채웠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서 그런지 하늘도 맑고, 공기도 깨끗하고, 숲속 나무향기까지 상큼해서 기분 또한 덩달아 업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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