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광화문 카풀 반대 시위에 참가하다 본문
2018년 10월 1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자가용 유상운송행위 및 카카오 카풀 반대 시위'에 참석했습니다.
1시간 정도 일찍 갔는데 이게 웬걸, 광장은 벌써 사람들로 꽉 차 있더군요.
인파를 헤집고 단상 쪽으로 나아갔습니다.
삭발식을 먼저 진행했는데...
멀리 부산에서 올라 온 여성 택시기사분의 삭발식을 보니 웬지 울컥합니다.
택시기사라는 직업 특성상 많이 모이기 힘들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한강에 돌이라도 한개 던져야 되겠다는 심정이었고, 마침 휴무일이어서 분위기도 살필겸 참석했더니 완전히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광화문 광장은 집회시작 1시간 전에 이미 인파로 뒤덮였고 세종로 사거리 넘어 동아일보사,시청 앞까지 인산인해.
경찰 추산 6만명이니 실제로 10만 명은 족히 모인 것 같았습니다.
따져보니 전국 택시기사 수가 28만 명 정도라고 하는데 1/3이 넘는 기사가 참석을 한셈.
택시기사들의 분노가 모든 이의 예상을 뛰어넘어 하늘을 찌를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외국에서 다들 카풀을 허용했으니 우리도 허용하는게 맞다?
한마디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얘기죠,
그런 사람들에게 저는 묻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택시 많은 나라가 지구상에 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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