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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개인택시 양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Tip (2)

희망연속 2018. 7. 26. 15:19

5. 인가신청


공백을 최소화하고 개인택시를 최대한 빨리 운행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서류 등을 사전에 꼼꼼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구청(교통 행정과)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합니다.


단, 회사에서 발급하는 서류 준비기간이 2~3일 소요됩니다. 가령, 근로소득 원천징수부 같은 서류는 월급이 확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말일날 사표를 제출해도 다음 월급날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재량사항이기는 하지만 제가 다니던 회사는 사표 제출 전에 미리 서류를 다 갖춰 주었고 마지막 달 원천징수부만 구청에 추가 제출하는 것으로 하여 인가를 미리 신청하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또 어떤 회사는 발급 서류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역시 평소에 회사 다니면서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약간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구청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때는 보통 중개인과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개인은 구청을 자주 출입하는 관계로 구청 직원을 잘 알고 일처리가 빠르지만 이와는 별도로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친절한 구청 직원은 차량 넘버를 조회하여 자격 유무, 이중 계약 여부 등을 체크하여 알려주기도 합니다. 

 


6. 개인택시 인가


구청에서는 제출서류를 토대로 최근 3년동안 다녔던 택시회사 및 주소지 경찰서에 경력 및 사고여부 등을 재확인하게 되는데 처리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먼저 팩스로 서류를 주고 받은 후 문서는 별도로 주고 받습니다.


따라서 개인택시 양도자격에 흠이 있는 경우, 예를 들면 음주운전 등으로 자격상실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게 될 경우 여기에서 체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이 없을 경우에 인가사실을 보통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양수자에게 알려주며, 양수자는 구청에 가서 인가공문을 받게됩니다. 처리기간은 15일(토요일, 공휴일은 제외)이지만 보통 10일 정도면 인가처리됩니다.


일반적으로 개인택시 인가를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지루하고 길게 느껴집니다. 인가사실을 통보받았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7.  인가 후속 일처리 - 사업자 등록 및 조합가입, 유류카드 신청 등


첫째, 인가 후 바로 관할 세무서로 가서 사업자등록을 합니다. 마침내 개인택시사업자로 등록되는 순간이죠. 인터넷으로도 가능하지만 직접 가셔서 하는게 낫습니다. 중개인이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다음엔 차량을 계약한 대리점에 인가공문과 사업자 등록증 사본을 보내줘야 합니다. 그래야 자동차가 출고됩니다.


셋째, 잠실 교통회관(7층)에 가셔서 개인택시 조합 가입과 함께 공제(보험)에 가입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중개인이 신속하게 도와줍니다. 택시운전자격증 제작용 사진(5X7 사이즈) 2매가 필요합니다.


넷재, 유류구매카드를 신청해야 합니다. 유류카드는 현재 신한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3개가 해당되는데 대부분이 현대카드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교통회관에서 조합가입 후 나눠주는 책자에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약 10일 후에 카드가 발급되는데 그 전에는 개인카드로 개스충전을 하고 영수증을 모아 나중에 지부 조합에 신청하면 유류가격 반환금을 돌려줍니다. 1리터 당 221원 돌려주니까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다섯째, 조합가입 후 택시 전면에 부착하는 택시운전자격증을 주는데 이 것을 사진찍어서 콜회사(카카오택시, 티맵택시 등)에 미리 신청을 하면 좋습니다. 날짜를 앞당길 수 있는거죠.



8. 차량 인수 및  등록


택시차량은 구청 인가와 사업자등록이 나면 대부분 즉시 출고해 줍니다. 차량을 인수하면 운행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합니다. 보통 중개인이 소개해 준 미터기집에서 하게 됩니다. 썬팅, 갓등,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미터기, 썬바이저, 하이패스 등 필요 장비를 설치하는데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이제 직접 차를 몰고 가까운 구청에 등록을 하러 갑니다. 등록세, 지하철공채 등을 납입하고 번호판을 달게 됩니다.


그리고 개인택시조합 지부로 가서 부제(가, 나, 다조 중 선택) 신고 후 차량에 부착하는 각종 안내문을 받습니다. 


제 중개인은 여기까지 일처리를 저와 함께 해 주었습니다. 경험이 많고 구청과 조합에 안면이 있는 탓에 진행이 아주 순조로웠습니다.


개인택시 양수하실 때는 가급적이면 중개인을 믿고 따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9. 미터기 검사 및 차량운행 개시 신고


이제 마지막 절차가 남았습니다. 택시를 직접 몰고 서울시 품질검사원(서초구 우면동 소재)에 가서 미터기 검사를 받습니다. 20분이면 충분합니다. 수수료는 2천원.


그리고 3일 이내에 구청에 다시 가셔서 차량운행 개시신고를 하면 모든게 상황종료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출격만이 남아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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