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눈이 많이 내리면 택시도 올스톱 본문
오랜만에 전국에 폭설이 내렸다. 서울은 대설경보와 함께 5센티 이상의 눈이 내린다고 한다.
눈이 오면 자동차 운행은 진짜 어렵다. 특히 대설경보는.........
오늘 택시는 어떡해야하나, 일단 회사에 나가보자 맘을 먹고 변함없이 새벽 4시반경에 집을 나섰다.
밤새 내린 눈이 도로위에 소복히 쌓여있고, 여전히 눈은 계속 펑펑 쏟아지고, 쌓인 눈으로 길은 미끄럽고, 조심 조심 길을 걸으면서 속으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회사입구에 도착하니 기사 몇명이 모여 걱정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다행히도 배차부장과 정비부장이 오늘은 운행이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도 일 나가고 싶은 기사는 나가도 좋다고 한다.
안전사고를 우려한 회사측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이.....
배차실 전화기는 계속 울려대고, 차라리 나도 집에서 전화로 못나간다고 연락할걸 그랬나. 잠시 후회가.
그러나 어제 휴무일로 쉬었으니 오늘도 쉬는건 회사에 미안한 생각도 들었고, 내 자신에 대한 모토를 지키느라 회사에 일단 출근했으니 할 일은 했다고 스스로에 자위를 하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눈이오면 반가워야 하는데 택시를 하다보니 꼭 달갑지 않은 것만은 사실.
눈이 빨리 그치고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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