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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택시 타고 내릴 때 서로 인사합시다

희망연속 2017. 3. 11. 20:54

하루 평균 23명 정도의 손님이 타고 내릴 때

 

난 거의 한번도 빠짐없이 손님에게 꼭 인사하고 있다.

 

승차 시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또는 "어서오세요 (어서 오십시오)"

 

하차 시 "안녕히 가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건강하세요", "잘 다녀오십시오" 등의 인삿말을 손님 상황에 맞춰 꼭 하고 있다.

 

내 목소리가 약간 큰편에 속하는 듯 해서 오히려 목소리 톤을 낮춰 말하고 있는 편이다.

 

물론 손님이 먼저 즐겁게 인사하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땐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그러나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네도 무반응, 꿀 먹은 벙어리 손님이 상당수 있다.

 

참 거시기하다.

 

인사 한마디 하는게 어려운게 아니질 않는가. 그냥 습관이지.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했는데.

 

한번 택시 타고 내리면 다시 못볼 확률이 크지만 인사 한마디 하는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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