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필요해....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

요즘처럼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힐링이 필요하다. 재충전이라고 해야하나.

사는 게 스트레스인 세상,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나라.

힐링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많겠지만 숲과 나무가 우거진 곳을 찾아 조용히 산책하며 머리를 식히는 방법 또한 좋지 않을까.

작년에 갔었던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을 다시 찾았다.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가 우리나라에서 으뜸인 곳.

작년에 오르지 못했던 전망대에 올랐다.

620m면 낮지 않은 산이다.

빙 둘러서 오는 길도 있지만 최단코스를 택했다.

중간지대이자 사람이 많이 다니는 안내센터에서 오르는 코스.

 

짧은 대신 상당히 가파르다.

약간 힘들었지만 막상 오르고 보니 전망도 짱, 기분은 와따.....

전북 고창방면

전망대에서 북동쪽 방향

이건 남동쪽

담양~고창간 고속도로가 아스라히.

                       

북서쪽 방향

목포, 무안 쪽이다.

평일이어서 사람 한명도 없고 달랑 우리 부부뿐.

그래도 기념인증샷을 남겨야지.

점심으로 가져간 컵라면.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식후 커피한잔 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편백나무숲

한마디로 장관이다.

무념무상의 경지에서 이 길을 걷는다.

이 것이 인계(人界)인가, 선계(仙界)인가.

이 숲을 이처럼 일궈 낸 조림왕 임종국 선생에 대한 경외심이 다시한번 솟구친다.

대단한 사람이다.

물 내려 가는 곳, 작년 가을에 올때 공사하던데, 발 담그고 쉴 수 있겠다.

 

가끔씩 머리를 식히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다른 방법도 좋지만 피톤치드 팍팍 나오는 편백나무숲을 찾으면 참 좋으려니.

매일 매일 오고싶은 곳.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작년에 왔을 때에도 느낀거지만 편백나무숲 일대가 체계적인 개발이 되지 않아 속이 상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편백숲을 가지고 있으니 휴양림이나 식당, 판매시설 등을 제대로 갖췄으면 돈이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