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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늦게 은퇴한다고?

희망연속 2014. 6. 3. 12:02

세계에서 우리나라 남성이 정년이 지나서도 가장 오래 일한다고 한다. 말하자면 노후준비가 되지 않아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란다.

 

그러면서 우리 남성들이 가장 불행하다고까지 하는데......

 

그건 지나친 비약이 아닐까.

 

물론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노후복지제도가 아직 덜 갖춰져 있고, 개인별로도 살기가 빠듯해서 노후대비가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노인빈곤율 또한 세계 탑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년을 넘기고서도 오래도록 일한다는 그 사실만으로 행, 불행을 판단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건강상, 성격상 또는 자기성취 등 개인에 따라 늙어서도 일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건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먹고 사는덴 지장이 없어도 내힘으로 내가 벌어서 좋은 용도로 쓸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바람직한 일인가.

 

 

 

 



 

 

한국 남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정년 퇴직 후에도 가장 오랜 기간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은퇴 시기는 60세이지만 이후 11년가량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지나서도 장기간 일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노후에 대한 경제적인 준비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유럽 선진국은 정년 퇴직 이전에 조기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2일 OECD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 남성의 유효 은퇴연령(실제 은퇴연령)은 평균 71.1세로 멕시코(72.3세)에 이어 2위였다.

 

그러나 정년퇴직 등으로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공식 은퇴연령(60세)과는 11.1세 차이로, OECD 회원국 중 격차가 가장 컸다.

 

멕시코는 유효 은퇴연령이 72.3세로 최고지만 공식 은퇴연령이 65세로 7.3세 격차가 났다. 그 격차는 뒤이어 칠레 4.4세, 일본 4.1세, 포르투갈 3.4세, 터키 2.8세 순이다. 반면 룩셈부르크는 공식 은퇴연령(65세)보다 7.4세 일찍 은퇴해 유효 은퇴연령이 57.6세였다.

한국 여성의 유효 은퇴연령은 69.8세로, 공식 은퇴연령(60세) 이후 9.8년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공식-유효 은퇴연령 격차는 OECD 회원국 중 칠레(10.4세) 다음으로 컸다.

 

반면 벨기에는 유효 은퇴연령이 58.7세, 공식 은퇴연령이 65세로 유효 은퇴연령이 6.3세 더 적었다. 유럽 선진국은 남녀 구분 없이 이런 경향을 나타냈다.

 

2014. 6. 2/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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