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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정비가 필요한 '전주 한옥마을'

희망연속 2013. 12. 10. 10:00

전주여행차 한옥마을을 간다고 하니 주위에서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전동성당을 꼭 구경하라고 한 사람이 있었다.

 

내가 카톨릭 신도도 아니고 그냥 무심결에 찾은 전동성당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자 비잔틴풍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로서 유럽의 성당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와이프가 아주 좋아한다. 유럽식 성당 특유의 웅장하고 경건한 분위기에 압도된 탓이리라.

 

1914년 초대 주임신부였던 보두네 신부가 설립했으며 설계는 명동성당을 설계한 포와넬이 담당했다고 한다.

 

성당 옆모습이다.

 

 

이건 사제관 건물

 

초대 주임신부였던 보두네 신부의 흉상

 

호남지역에서 순교했던 천주교도들을 모신 순교터

 

전동성당을 나와 한옥마을로 향했다. 맨 먼저 들른 최명희 문학관

그런데 아뿔사 오늘이 월요일이라 휴관

 

아까워라

 

최명희 문학관 앞 플래카드에 쓰여진 수필 '이 침묵의 겨울에'

 

유심히 읽어보니 정치색은 없는 글이다. 그런데 얼마전 정의구현사제단들의 시국선언이 연상되어 마음이 심숭생숭했다.

 

바른 소리하면 무조건 종북으로 몰고있는 현 집권세력의 공안몰이가 심상치 않다. 걱정된다.

 

그 아비에 그 딸이라는 소리에 벌컥 화부터 내기전에 왜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를 되새겨 봐야 한다.

 

 

 

최명희문학관 옆에 자리한 한지박물관

 

소리문화관

 

그 옆에 이건 왜? 생뚱맞다.

 

한옥마을 안

 

그런데 유감인 것은 한옥마을 내에 너무 상가가 많더라. 물론 관광객을 위한 상업장소도 필요하겠지만 너무 산만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오늘의 하이라이트

 

한옥마을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데 저건 또 머임?

 

얼마전 전국의 정의구현사제단이 군산에 모여 시국미사를 한것을 두고 지역적으로는 마치 호남지역 신부들만이 참가한 것인양 축소시키고 밖으로는 종북좌파 신부들의 철없는 행동인 것으로 확대보도하며 공안몰이에 여념이 없는 정부와 집권세력들

 

좋다. 그것까지야 이해하겠는데 재향군인회, 무슨 참전군인회, 고엽제전우회 등 어용관변단체들의 유치한 행동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너무 유치하다. 젖비린내 나는 인간과 단체들.

 

대한민국을 떠나야할 사람들은 바로 당신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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