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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진포해양테마공원에서 김대중을 보다

희망연속 2013. 12. 10. 10:08

군산시 내항에 있는 진포 해양테마공원

 

원래는 계획에 없던 코스인데 지나는 길에 눈에 띠어 잠시 들렸다.

 

진포는 군산의 옛이름이다. 고려말에 화약을 발명한 최무선 장군이 이곳에서 왜구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지금도 진포촉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기념관도 마찬가지고.

 

근처에 공군부대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진포초등학교, 진포중학교 같은 이름도 있는가 보구나.

 

 

 

뜬다리(부잔교)

 

 

 

이 배는 위봉함이라고 하는 해군 LST 함정인데 최무선 기념관이 안에 있다.

 

 

 

ㅋㅋㅋㅋ, 해군 밀랍인형과 악수하는 와이프가 어린이처럼 좋아한다.

 

 

 

 

배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니 옛사진도 많이 전시해 놓았다.

 

 

한국전쟁 당시 파괴된 수원 장안문. 내가 수원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관심이 있어서.

 

 

내가 군대있을 당시 이런 함정을 타본적이 있는데 기억도 잘 나지 않고...........

 

해방을 축하하는 사람의 물결

 

저 당시는 얼마나 기뻤을까. 모든게 이루어진 기분이었겠지.

 

 

구석에 쳐박힌 사진에서 난 김대중 전대통령을 만났다.

 

어떤 해설조차 붙어 있지 않고 사진만 달랑, 그것도 아주 쓸쓸이

 

다른 지역에서라면 몰라도 호남지역에서 조차 이러면 곤란하다.

 

 

2000년 10월 26일 군산 자유무역지역 기공식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이다.

 

자유무역지역이란 평택, 창원, 광양, 울산, 부산 등 수출을 많이 하는 곳에 관세 등에 있어서 특혜를 주고 수출산업을 많이 유치, 육성하기 위한 것인데 군산은 2004년에 준공된 이래 별 변화가 없다고 한다.

 

말이 자유무역지역이지 무슨 공장이 들어와야 할것 아닌가.

 

우리나라의 지역 불균형, 정말 가슴아프다.

 

영남지역을 중심으로한 우리나라 보수세력의 민낯이 역겹기만 하다.

 

폐철도가 이곳에도 있었다. 관광자원이라고 일부러 남겨 놓은 건 아닐테고 저런 철로마저도 들어낼 예산조차 없다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군산여행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느낌이라 좋은 점도 있었지만 발전이 멈춰버린 도시에서 치열한 삶의 흔적을 찾아보기란 어려웠다.

 

볼거리, 먹거리를 만들어줘야 할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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