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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싶은 곳

시간이 멈춘 도시 군산, '고우당과 동국사'

희망연속 2013. 12. 7. 12:18

이성당 빵집을 나와 찾은 곳, 고우당

 

군산 월명동에 위치한 고우당은 국내 유일의 일본식 민박가옥이다.

 

다다미방과 일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간인 숙박업소인데 아마 일본식 가옥이 약간 남아있던 것을 개조해서 숙박업소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는 군산시에서 일본식 가옥이 밀집한 월명동 일대를 근대 역사경관조성지구로 지정하여 관광지구로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식 가옥을 군산에서 직접 대하니 기분이 묘하다.

 

 

이번엔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로 향했다.

군산시내가 원래 비좁은지라 차로 이동하면 불과 몇분이다.

 

차근차근히 돌아보기 위해선 차보다는 걸어서 구경하는게 나을성 싶다.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관리하고 있다.

 

1909년에 설립했다고 쓰여있다.

 

 

범종각

 

 

 

 

일본 조동종에서 동국사를 지었는데 설립 100주년인 지난 2010년에 일본의 조동종 이께다 대표스님이 찾아와 일본의 한국침탈에 대해 사과하고 위령제를 지낸 후 위 비석을 세웠다고 한다.

 

 

 

동국사 바로 앞, 건물공사장 담벽에 붙어 있는 고은 시인의 시 

 

어수선한 공사장을 가리기 위해 만들어 붙인 것이기는 해도 너무 반가웠다.

 

고은 시인이 바로 동국사에서 출가했다는 사실

 

1952년, 고은 시인이 군산중학교 4학년(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었을 당시 바로 이 동국사에서 출가했다고 하며, 새삼 세계적 시인을 탄생케한 도시 군산과 동국사에 머리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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