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공주 마곡사의 늦가을 단풍 본문
직장 야유회에서 찾은 공주 마곡사
금년에 단풍구경을 못한지라 기대가 컸다.
늦가을 마곡사 단풍.......한마디로 좋았다. 약간 늦게 찾은 것이 아쉽다면 아쉽다.
이상하게 사찰 초입부터 무언가 조용하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
을미사변에 분개해 일본군 장교를 살해하고 쫓기던 백범 김구 선생이 마곡사에 은거하면서 출가 수행을 했다고.
그래서인지 지금도 템플 스테이로 유명하다고 한다.
마곡사 입구 길옆에 서있는 '사랑으로' 돌탑
조계종 대전 충남지역 본산사찰이라니 규모가 제법
보물799호인 5층석탑. 원나라 영향을 받아 건립된 라마 형식의 세계 3대탑 중 하나.
뒷편의 건물이 보물 802호인 대광보전
대광보전 뒤로 올라가면 대웅보전(보물 801호)이 있다.
본전이 2개인 셈
본전 건물에서 나가는 길은 왔던 길을 뒤돌아 가거나 바로 밑에 있는 개울을 따라 가는 길이 있다.
저기 보이는 돌다리가 해탈교.
마곡사 경내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유달리 은행나무가 많았다. 황금색으로 물든 은행잎이 절정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충청지역에서는 봄은 마곡사, 가을은 갑사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 가을의 마곡사도 참 좋았다.
한가지 유감
주차장에서 마곡사로 올라가는 곳이 오르막도 아니고 그다지 멀지도 않아 다행이었지만 음식점과 기념품 판매상가를 지나서 가야만 해 상당히 불편했다. 호객행위도 그렇고....
일부러 그리 만들었겠지만.....그래도 그렇지.
'다시 찾고싶은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이 멈춘 도시 군산, '고우당과 동국사' (0) | 2013.12.07 |
---|---|
빵의 품격 '군산 이성당 빵집' (0) | 2013.12.04 |
태안군 안면도의 모터바이크 (0) | 2013.11.05 |
풍차가 아름다운 거제 바람의 언덕 (0) | 2013.10.27 |
허울뿐인 거제 포로수용소 (0) | 2013.10.27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