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안타깝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본문
시간이 멈춘 도시, 군산
군산여행 하룻동안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산업화 이후 그러니까 60~70년대 이후, 박정희 정권이 영남 중심의 국토발전 정책을 취함에 따라 오늘날의 지역불균형 상태는 치유불능의 지경에 도달했다.
아니 갈수록 점점 헤어나오기 힘든 늪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을 거치면서 어느정도, 정신적으로나마 조금 치유가 되는 것 같더니 이명박, 박근혜 같은 무개념 인간들이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다.
더 말해 무엇하랴
군산시 경암동 철길마을
1944년에 준공된 약 2.5km의 철길.
군산의 제지공장 물품을 주로 운반했고, 1970년대에 폐선되었다고 하니 기차가 안다닌지는 거의 40여년이 지난 셈이다.
철도 주변에 이렇게 가옥들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북역에서 춘천으로 가는 철도변으로도 저렇게 다닥다닥 집들이 붙어 있던 때가 있었지
우리 정말 저렇게 살았는데
그렇게 살땐 왜 철도소음 이런거 신경 못썼지?
그런데 잘 가꾸면 괜찮을 그런 철도변길인데...................
너무 자연 그대로 방치해 놓았다. 자연훼손 심한 것도 좋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가꿔놓아야지.
겨우 이렇게 화단 몇개
양쪽으로 조립식 가옥은 머임?
설치 못하게 했어야지 원참
철길마을을 관광지로 가꾸면 그럴싸할성 싶은데 군산시청에서 너무 등한시 하고 있는듯 한 인상을 받았다.
저런 집들 벽면에도 벽화나 적당한 애니메이션을 넣어서 구경거리를 만들어야지
안타깝다
겨우 찾은 것이 이정도........불쌍타
와이프는 그래도 마냥 신난 모양이다. 소녀처럼 포즈도 취해보고
저게 뭐냐, 가스통하며.............
군산시청이여, 제발 신경 좀 써라. 훌륭한 관광자원을 갖고도 제대로 살리지도 못하고 있으니,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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