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서대문 안산 벚꽃길 본문
모처럼의 휴일.
오늘은 와이프와 함께 서대문구청 뒷편, 안산 숲속으로 벚꽃구경을 갔다. 비록 피크타임은 지나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연희 숲속쉼터라.
원래 지난 일요일(14일)에 개최하려고 했던 모양인데 벚꽃이 약간 늦게 피는 바람에 일주일을 연기하여 오늘로 디데이를 잡은것 같다. 그런데 이미 벚꽃은 며칠전에 만개하였으니...
가족끼리 많이들 구경왔다. 보기좋다.
숲속쉼터에선 아마츄어 팀들이 각종 공연을 하고 있던데 연예인이 오고 어쩌고 하는것보담은 이런 공연이 훨 낫더라. 특히 트로트 연예인들 불러다 하는건 관객동원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분위기도 그렇고 돈만 아깝지 않나.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가장 득을 보고 있는 이들이 연예인들일 것이다. 자치단체마다 온갖 축제를 만들어 연예인들을 초청하고 있는 탓에 그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고 반대로 자치단체의 예산부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혈세로 연예인들의 몸값을 밀어 올리고 있는셈이니.
자치단체가 개최하는 조그만 축제나 행사에 까지 굳이 연예인을 불러야 하나? 물론 인원동원에 효과가 있으니 초청하겠지. 하지만 아마츄어팀이나 각종 동아리 모임에서 장기자랑 형식으로 무대를 장식하는게 훨 아기자기하고 조용해서 좋은데 말이다.
이건 수양벚꽃이라나.
비록 피크는 지났지만 아직까지 벚꽃 특유의 화려함, 순수함이 남아있더라.
상큼하다. 개운하다.
이 얼마나 참신한가.
이 싸리꽃 또한 정말 깔끔하다.
홍제천 폭포마당이다.
홍제천 개나리. 조금은 시들어 보여 아쉬웠지만.
간만에 봄구경 한것 같다. 연예인을 안불러서 그런지 조용하고 아기자기한게 맘에 들었고, 잡상인이 보이지 않아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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