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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싶은 곳

아늑한 서산 해미읍성

희망연속 2013. 4. 20. 22:23

사적 117호인 서산 해미읍성은 몇년전에 구경했던 곳이다.

 

읍성은 조선시대때 지역 요충지인 마을의 중심지에 성을 쌓아 민과 군이 함께 거주했던 곳으로 지금 낙안읍성, 고창읍성, 해미읍성을 비롯 수원, 경주 등지에 남아 있다.

 

일제시대때 모든 읍성을 없애는 바람에 거의 다 사라졌는데 흔적이 많이 남아 있던 곳을 복원해서 그나마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해미읍성은 19세기말엽 천주교 순교지로 유명하다. 또한 이순신 장군이 초급관리 시절 10개월 정도를 근무했던 곳이기도.

 

 

해미읍성 정문이다. 정문 수비수 2명이 번갈아서 지키고 있고 주말이면 교대식, 병사와 마차 행차 시연도 실시하는 등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시에 진남관이 있던데, 물론 이순신 장군이 머물렀던 병영이었지. 남쪽에 있는 막사, 또는 병영이란 뜻인데.

 

 

이순신 장군이 초급관리 시절, 아래 동헌에서 근무했을까.

 

 

옛 가옥도 곳곳에 복원을 해 놓았다. 신기한 것은 안에 사람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던데 아마 출퇴근하면서 자원봉사 현태로 근무하고 있는 듯 했다.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마침 퇴근한다며 일어설 타임이어서 못찍었다.

 

앞에 있는 형틀이 천주교 신도들을 고문할 때 사용했던 것이라고.

 

 

읍성 안.

조용하고 아늑하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다.

 

 

 

 

화장실에서 일보고 있는 생김을 만들어 놓아 한참을 웃었다.

 

 

닭 몇마리도 보이고.

 

 

꽃모종으로 한반도를 그렸다.

 

 

 

 

해미읍성 맨윗부분에 자리한 청허정.

문자그대로 마음이 맑고 비어 있는 정자이니 이곳 주변이 경관이 좋았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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