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임진각은 평온했다 본문
파주출판도시를 떠나 도착한 임진각.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린다는 북한 김정은의 협박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 때여서 행여나 임진각에 사람구경하기 힘들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은 그야말로 기우였다.
넓은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들, 그야말로 인산인해. 차댈 곳이 부족해 한참을 돌고 돌았다는.
평화랜드 바이킹은 하늘을 찌를듯 오르락 내리락. 어휴 저거 몇년전에 에버랜드에서 한번 탔다가 간떨어질뻔 했지 않았나. ㅋㅋㅋ
아이들이 즐겨타는 안보열차에도 사람은 가득. 나도 타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가슴이 아련해지는 끊어진 경의선 철도. 언제나 북쪽으로 달려볼 수 있을까.
나무로 만든 자유의 다리. 경기도에서 무슨기념물로 지정했다나. 좀 어이상실. 와이프도 카메라에 잡혔다.
자유의 다리옆에 있던데 천조각에 글씨를 써넣어 걸어놓았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문구들로 범벅. 무슨 부적같기도 하고...
철마는 북으로 북으로 달리고 싶다. 주변엔 중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나더라.
임진각을 가득 메운 중국관광객 버스. 고마운 사람들.
임진각 주차장앞에서 한창인 연날리기. 북녁땅으로 보낼려나.
하지만 불온삐라는 제발 보내지 마라. 어떤 인간들이 삐라를 만들어 북쪽으로 바람에 실려보내는 일이 왕왕 있더라. 개념없는 사람들. 꽅통짓 그만하고 그럴 시간에 잠이나 자라. 굶주리고 있는 북한 인민들에게 먹을거나 보내던지.
북한 독재정권과 불쌍한 인민들을 구분 못하는 무개념 인간들이 많은게 우리 사회의 비극이라면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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