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천년의 맛 전주 생막걸리 본문
가까운 이마트엘 들렸더니 확 눈에 띠는 전주 생막걸리가 있어 한병을 채왔다.
우선 디자인. 글자체. 아주 맘에 든다. 소주 처음처럼의 신영복 교수가 쓴게 아닌지.
전주하면 마치 막걸리의 본고장처럼 알려지고 있어서 그런지 전주라는 도시명을 큼지막하게 브랜드화해서 박아 넣었다. 전주에 있는 막걸리회사가 연합한거라고 했지. 서울 장수막걸리처럼.
아무튼 디자인 자체는 근래에 본 막걸리병 중에 제일 나은것 같다. 특히 '천년의 맛! 세상밖으로'라는 표어가 눈길을 끈다.
보존기간이 15일이라. 서울막걸리가 10일인데.
우리쌀 100%, 개량누룩을 사용했다고 하며 아스파탐이 0.010% 들어갔다. 막걸리의 표준이 되고 있는 서울 장수막걸리가 0.011%인 것을 의식한 것일까.
1병에 1천3백원. 역시 서울 장수막걸리와 같은 가격인데 유통비용을 고려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한잔을 들이킨다.
흠흠.........
생각보다 순하다. 담백하다.
걸쭉한 맛이나 톡쏘는 등의 특유의 맛이 있지는 않고 약간 밋밋한 편이다.
그러나 깔끔하다. 서울막걸리에 비해 청량감은 덜하나 담백함은 더하다. 순하다.
괜찮다.
해외수출을 겨냥해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고 제법 잘 만든 막걸리다. 다시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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