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그윽한 향 '내장산 복분자주' 본문
설 선물로 받은 내장산복분자주
오랜만이다. 매우 반가웠다.
요즘 복분자주, 매실주 등 우리 토속주가 고전하고 있는 것은 안타깝지만 사실.
왜 우리 조센징들은 이렇게 좋은 술을 두고 비싼 수입와인이나 위스키에 목매는걸까.
소매가격이 700ml 한병에 1만2천원 정도. 싸지는 않은 가격이다.
포장이 폼 난다. 고급스럽다.
수입와인과 겨룰려면 맛도 중요하지만 포장이나 디자인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그데 알콜도수가 16도다. 쎄다. 나에게는.
복분자 원액이 70%. 맛과 향이 제법이다. 그윽하면서도 혀끝에 잠긴다. 그리 달지는 않으면서도.
잘 만들었다.
빛깔도 좋고. 목넘김도 좋다.
알콜 도수가 약간 낮은 것도 출하되면 좋으련만.
난 술이 약해 얼음 몇조각 띄워 먹었더니 베리 굿이다.
수년전, 정읍 복분자영농영농조합에서 야심차게 출하했는데 요즘 판매실적이 영 아니올시다라고 한다.
하루빨리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국민들이 비싼 수입와인에 아까운 돈 버리지 말고 많이 먹어줘야 한다.
'맛있는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순당이 만든 '대박'이 대박나려면....... (0) | 2013.04.07 |
---|---|
천년의 맛 전주 생막걸리 (0) | 2013.03.31 |
잣향이 은은한 '가평 잣 생막걸리' (0) | 2013.02.12 |
마시기에 무난한 '미우나 고우나 생막걸리' (0) | 2013.02.12 |
깎고 또 깎았다는 '경주법주 쌀막걸리' (0) | 2013.02.04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