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잣향이 은은한 '가평 잣 생막걸리' 본문
서울 북부지역과 구리 부근에서 춘천으로 통하는 46번 국도를 달리다보면 가평 잣 생막걸리를 판다는 플래카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금 세상에 웬 국도변에서 막걸리를파나?" 하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집부근 마트에서 눈에 띠길래 얼른 들고 왔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1,500원. 서울막걸리를 1,000원 이하에 팔고 있는데.
가평 특산물인 잣을 1병당 700mg함유시킨 탓이거늘.
경기미 100%, 250m 지하 암반수를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든 것 까지는 좋았는데 아스파탐이 들어갔구나. 함량도 표기하지 않고 말이야.
하지만 맛이 중요하지.
한잔을 쭈욱 들이키니......
약간의 잣맛이 나는거 같다. 은은하다고 해야 할까.
그러나 다른 막걸리와 차별있는 맛은 글쎄다.
나름대로 시원한 맛은 있는데, 막걸리 고유의 텁텁함이나 묵직한 맛 등은 부족하다.
잣향기를 나게하고 막걸리 맛을 잃지 않기 위해 나름 공을 들인 흔적은 있는거 같다.
그리고 보존기간이 국순당 생막걸리와 같이 30일이나 되는데 글쎄, 이걸 믿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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