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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먹거리

드마리스 서울 시흥점

희망연속 2011. 10. 24. 20:36

부페식당.

 

난 여러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페를 좋아한다.

 

물론 나를 비롯한 우리 가족은 배도 작고 먹을 탐도 별로여서 부페에 가면 솔직이 손해보는 느낌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눈구경, 맛구경에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한 부페식당은 가격이 문제지 자주 자주 가고싶다. ㅋㅋㅋㅋ

 

드마리스.

 

결혼기념일. 와이프, 아들과 함께 드마리스 서울 시흥점을 찾았다.

 

지난 9월 1일 오픈. 무려 2,000평, 1,500석.

 

호텔급 디자인, 운동장처럼 널찍한 홀, 수많은 음식, 150명에 달한다는 요리사 등등

 

이렇게 크고 화려한 부페식당은 처음이다.

 

이 정도의 부페식당이 수지타산이 맞을려면 도대체 하루매출액이 어느정도여야 하나.

 

태연하게 남의 걱정까지 하면서. 

 

홈플러스 시흥점 옥상을 증축했다. 올라가니 입구부터 고급스런 분위기가 물씬 난다.

 

 

 

입구앞 벽면에 붙어있는 지문 대리석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설마 드마리스 사장 지문은 아니겠지.

 

 

 

입구에 들어서면 여직원들이 양쪽으로 도열해서 인사한다. 이거 이거.

난 이상하게 거북하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운동장같은 홀. 예상을 훌쩍 뛰어 넘는 규모에 입이 벌어질 정도.

 

 

 

 

 

 

 

 

 

 

일요일이라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좌석이 워낙 대규모인지라 점심때인데도 널널하다. 하기사 1,500석이니.

 

과일주스를 찾으려 한참을 돌아다녔다. ㅋㅋㅋㅋ

 

 

 

 

홀 중앙쯤에 이렇게 품격높은 연주까지,

흠, 차원이 다르구나.

 

 

 

이곳은 야외 부페장.

양념갈비, 폭립, 새우, 조개구이 등 주문하면 그대로 구워준다. 친절하다.

 

 

 

난 생선회 매니아라 부페에 가면 그냥 회만 가져다 먹는다.

이번에도 와이프가 여러 소리를 한다. 그래도 난 회가 좋다.

 

 

 

이상하게 일본식 요리, 술이 많더라. 난 드마리스 주인이 일본인인가 했다.

 

 

 

내가 다시한번 감탄한 화장실.

 

너무 세련되게 잘 꾸며 놓았다.

 

 

 

드마리스.

 

Delicious의 D, 라틴어로 바닷바람이란 의미의 Maris, 그래서 '맛있는 바닷바람'이란 뜻을 지녔다고 한다. 한마디로 Sea Food Restaurant.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고급이고, 친절하고, 가격도 괜찮은 부페식당이다.

 

그런데, 그런데,

 

딱 한가지

 

이렇게까지 크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규모를 약간 줄이고 공간을 극대화하는 방향이 더 낫지 않을까.

 

나만의 기우(忌憂)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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