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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먹거리

여수시 맛있는 간장게장

희망연속 2011. 9. 10. 19:07

여수에 계신 어머님을 뵈러 갈때에는 언제나 점심을 밖에서 먹고 들어간다.

 

물론 어머니가 연로하신 탓에 음식 준비를 전혀 할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수의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것도 나름 흥미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번엔 간장게장집엘 들렸다.

 

여수시 봉산동 게장타운으로 진입했더니 오후 1시쯤인데도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황소식당, 두꺼비식당 마찬가지였다.

 

주차하기가 조금 용이한 두꺼비 식당엘 들렸다.

 

게장백반을 주문했더니 거의 논스톱으로 한상 채려 준다.

 

 

흠, 바로 이거다.

 

생각보다 달거나 짜지 않다. 나름 간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게장에 공기하나 비벼 먹었더니 그냥이다.

 

재미있던 것은 먹고난 테이블을 일일이 치우는게 아니라 테이블 위에 비닐 같은 것을 깔고, 다 먹고 나면 그것을 통째로 둘둘말아서 치워버리는 게 아닌가.

 

시간과 사람의 수고를 덜기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아무튼 가격 7천원에 비하면 최고 수준이다.

 

전에는 게장 외에 조기매운탕을 주었고 구운 고기도 나온거 같았는데 이번엔 끓인 양념게장만 나왔다. 조기와 같은 생선이 비싸서 어쩔수 없다고 하니 이해가 갔다. 그리고 갓김치를 비롯한 밑반찬이 너무 시들해서 신선하지 않은게 단점이었다.

 

하지만 솔직이 게장백반 한그릇에 7천원이면 황홀하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으나 손님들이 맛있게들 먹고 있어서 이상한 놈으로 오해받을까 두려워 사진을 제대로 못찍은게 아쉬웠다.

 

아무튼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근데 문득 드는 의문

 

먹고남은 게장을 다시 쓰는건 아닌지? 그리고 오후 3시까지도 거의 만원이던데 그 돈 다 벌어 어디에 쓰시는지. 여수시 장학회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같은 곳에 기부금 많이 내시고 계시겠죠?

 

어쨌든 가격을 약간 올려서라도 위생과 밑반찬에 조금더 신경을 써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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