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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싶은 곳

강진 다산초당

희망연속 2011. 10. 9. 09:33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주택. 정면 5칸, 측면 2칸.

 

조선 후기의 대표적 사상가인 정약용(丁若鏞)이 1801년(순조 1)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귀양와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 1808년에 윤규로(尹奎魯)의 산정이던 이 초당으로 처소를 옮겨 1818년 귀양에서 풀릴 때까지 10여 년간 생활하면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하고 실학을 집대성함으로써 실학사상의 산실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58년 지역민으로 구성된 다산유적보존회가 무너진 초당을 복건하여 이 해 사적 제107호(정다산유적 丁茶山遺蹟)로 지정받았다. 건물은 도리단층기와집으로 문화재관리국에서 관리하고 있다.

 

1970년, 1971년, 1975년에 보수공사를 하였으며, ‘茶山艸堂’이라는 현판은 김정희(金正喜)의 글씨로 유명하다. 경내에는 정석(丁石)·약천(藥泉)·연지석가산(蓮池石假山)·다조(茶?) 등 다산의 유적이 보존되어 있다.

 

 

 

 

귤동마을에서 다산초당으로 올라가는 길. 약 300m 정도를 올라가야 한다. 다산 유물전시관에서 걸어 오면 좋다. 그러나 나는 귤동마을에 주차해놓고 바로 올라갔다.

 

 

정호승 시인의 '뿌리의 길'이 운치를 돋운다. 올라가는 산길엔 정말 뿌리가 많다.

 

 

 

다산초당. 이곳에서 유배생활의 대부분(11년간)을 기거하며 그 많은 책을 쓰고 제자들을 가르쳤다니 놀랍다.

 

 

 

다산의 영정. 안경을 끼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그 당시에도 안경이 있었구나.

 

요즘 건강을 위한 걷기 열풍이 많이 일고 있다. 다산초당 가는 길은 행정안전부에 선정한 명품녹색길 33곳 중의 하나이고, 중앙일보와 한겨레신문사에서도 걷고 싶은 길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덥기는 하지만 초가을의 산내음이 영혼까지 맑게 해주는 기분이다. 시간상 백련사까지는 가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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