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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싶은 곳

완도 해신 촬영장

희망연속 2011. 10. 9. 09:29

완도 해신 촬영장.

 

최수종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해신은 2004년 11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장장 6개월 동안 방영됐는데 참 재미있게 본 사극이었다.

 

드라마 제목을 '해신 장보고' 또는 '해상왕 장보고'로 하면 좋았을텐데 왜 장보고를 뺐을까 하고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통일신라시대 바다를 주름잡던 영웅 장보고에 대한 재조명이어서 의미있는 드라마였다.

 

다만, 장보고에 대한 역사적 업적보다는 이상하게 멜로드라마로 변질된 점이 아쉬웠지만 시청율을 고려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최수종, 수애, 송일국, 채시라, 이연희, 이원종, 박인환 등 그때의 출연진들이 생각난다.

 

내가 해외출장갔다 돌아와 인터넷으로 다시보곤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해신촬영장에 꼭한번 들리고 싶었는데 무려 6년이 지나서야 오게되었으니.

 

완도에는 해신촐영장이 2곳 있다. 한곳이 신라방이다. 때마침 9월의 늦더위로 관광객이 우리 둘뿐이다. 입장료 2천원은 왜받을까. 그냥 무료입장시켜주지. 늦더위속에 꾸벅꾸벅 졸고있는 공익요원이 안타깝다.

 

 

당나라시대의 신라방을 재현한 곳. 맟익은 곳이다. 만든지 오래되어 먼지가 자욱하고 관광객도 줄어들어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었다. 황량했다.

 

 

이곳이 설평상단 세트장. 드라마에서 설평상단의 설평대인(박영규)이 노예무사였던 장보고(최수종)를 무역왕으로 만들어주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당나라 수로. 다른 여러 드라마에도 촬영장소로 나왔던 곳이다. 해신 드라마에서 참 예쁘게 나오던 곳인데.

 

주막거리.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조용해서 좋긴 한데 흥이 나지는 않았다.

언제 다시 올수 있을지.

 

제2 촬영장인 청해포구로 가는 길에 찍은 완도해변. 마음까지 고즈넉해진다. 평화롭다.

 

해변에 쉼터로 정자를 만들어 놓았다. 이름하여 해변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정자쉼터는 외지에서 오는 이들에 대한 배려처럼 보였다.  

 

청해포구 촬영장. 입장료는 5천원. 내려가는 길가에 근초고왕을 비롯해 여기서 찍은 사극에 대한 안내팻말이 늘어져 있다.

 

 

포구. 사극에서 단골로 나오는 곳.

 

 

 

 

여기는 해적본거지.

 

 

 

 

출출해서 청해포구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다. 7천원. 싸진 않았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 역시 시장이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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