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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싶은 곳

고산 윤선도 유적지

희망연속 2011. 10. 9. 09:12

조선조의 문신이요, 국문학상 대표적인 시조시인으로 일컫는 윤선도尹善道(1587-1671) 선생의 유적지(遺蹟地)이다. 

선생은 광해4년(1612)에 진사되고, 4년후 성균관유생으로서 권신의 횡포를 지탄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벽지에 유배되었다.
광해 15년에 인조반정이 일자 석방되어 의금부도사 에 취임하였으나 곧 사직하고 이곳 향리에서 학문에 정진하였다.

병자호란 후에는 주로 완도의 보길도와 해남의 수정동 및 금세동에 은거하여 자연에 들어 원림을 경영하고 산중신곡과 어부사시사등 불후의 명작을 이루어 조경문화 및 국문학의 발전에 큰 공을 남겼다.

 

그 사이 효종의 부름으로 벼슬에도 나아갔으나 당쟁으로 다시 유배당하는 등 많은 파란을 겪다가 현종 12년에 85세로 사망하였다.

이곳 유적지에는 선생이 시문에 열중하던 해남윤씨 종가의 고택과 녹우당(綠雨堂)(사적 제167호), 그리고 그의 선조 어초은사당(魚樵隱祠堂) 외에 고산사당(孤山祠堂) 및 추원당(追遠堂)이 있다.

 

유적지가 의외로 크다. 유명한 종갓집이고 부자여서인지, 아니면 해남군청 등에서 에산을 들여서인지 잘 복원해놓았다.

유적지 안내판도 제법 근사하다.

 

 

유물전시관에 있는 미인도. 신윤복의 작품은 아니고 윤씨 문중의 누군가(윤용)가 그린것이라고 하는데 그림속 여인은 저고리가 짧은 것으로 보아 18세기말에서 19세기초에 그려진듯하며 양반가문의 후실인듯.

 

이 곳에는 윤공재자와상(尹恭齋自畵像)(국보 제240호)을 비롯하여 해남윤씨가전고화첩 (보물 제 481호), 윤고산수적관계문서(尹孤山手蹟關係文書)(보물 제 482호), 노비문서(보물 제 483호) 등 소중한 유물이 있다.

어부사시사 석판.

 

해남의 상징적인 고건축물의 오랜 역사의 흔적은 5백년된 늙은 은행나무에서부터 시작된다. 녹우당도 이 은행나무 잎이 바람에 떨어지는 모습이 비오는 것과 같다하여 녹우당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아마도 관리인인듯한 사람이 한가로이 잔디를 정리하고 있다. 평화롭다.

 

사적 제 167호로 지정된 해남 윤씨의 종가 연동 녹우당은 호남지방 사대부의 대표적인 가옥으로 고산 윤선도가 시작에 정진했던 곳이다.

 

 

 

뒷산 중로에 있는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 제 241호)은 약 500년전 선생의 선조가 이루어 놓은 수림(樹林)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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