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땅끝마을 '바닷가 모텔 펜션' 본문
나는 잠이 많다. 별명 역시 잠보, 잠돌이라 불린다.
그래서 잠자리를 많이 가린다. 아주 심하게. 여행갈 때를 제외하곤 다른 집에서 잠자기를 아주 꺼린다.
이번 남도여행 첫날, 잠자리는 해남 땅끝마을 바닷가모텔 펜션이다.
인터넷에서 점찍고 속는셈 치고 찾아갔다. 펜션이나 모텔 등은 인터넷 예약만 하고 찾아갔다가는 실망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어쩔 수 없었다. 변변한 숙소가 없는 곳이라.
광주 송정역에서 아들 서울상경을 배웅하고 약 2시간 가까이를 달려 땅끝에 도착.
숙박료는 4만원, 평일인 탓에 싼편이다. 그런데 숙박객이 우리뿐이다. 밤이 늦어서인지, 시골의 일요일이라 그런지 조용해서 좋다.
엘리베이터도 있고, 비교적 깨끗하다.
이부자리나 욕실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
무엇보다 맘에 든것은 베란다.
커피마시며 바로 앞에 보이는 남해안의 아늑하고 옹기종기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동해와는 다른 색다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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