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수원 SK공장부지 개발 후 미니 신도시 본문
북수원 '미니 신도시' | ||||
SK공장·정자동 재개발구역·이목지구 등 7500여세대 주거벨트… 교통·환경 뛰어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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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권에 또 하나의 미니신도시가 탄생한다.
SK케미칼 수원공장 부지와 정자동 재개발사업구역, 이목지구를 합치면 7500여세대에 달하는 주거벨트가 형성된다. 주거환경이나 서울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권선지구 입지 환경보다 좋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 계열사가 출자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에코맥스는 올해 안에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마치고, 사업승인 인허가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는 내년 2/4분기 중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에코맥스 측은 현재 수원시 정자동 600-2번지 일대 32만6974㎡ 규모의 공업용지를 주거용지로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개발면적 중 18만5000㎡는 357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4만3076㎡는 10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으로 조성된다. 나머지는 근린생활용지 4871㎡, 녹지 3만7666㎡, 학교 1만2000㎡, 도로 4만3007㎡ 등의 기반시설 용도로 쓰인다.
이 프로젝트에 지분 12.9%를 확보한 SK건설이 시공을 주도하며, 앞으로 문화시설 등의 자산관리도 맡을 예정이다.
SK건설은 핵가족화, 독신가정 증가 추이와 주변지역의 공동주택 대형화 등을 살펴 공간배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인 중소형 규모의 주거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SK의 고향인 수원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주거단지 개발은 단순히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 아니라 ‘SK의 혼’을 담는 건설사업이라는 점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이 건설 중인 권선지구에 버금가는 주거단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단지구조와 실내디자인 등도 주목된다.
또 이 일대는 SK케미칼 북쪽과 동쪽에 맞닿은 곳에서 정자동 111-1구역 재개발사업과 이목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정자·천천지구와 연결되는 북수원권 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케미칼 동쪽 정자동 111-1구역은 13만8582㎡에 17~30층 규모 23개 동 2천140세대(임대주택 360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지난 4월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고 조합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SK케미칼 북측 이목동 300번지 일대 이목지구(22만8820㎡)는 오는 11월께 현대건설이 아파트 927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행사인 (주)마니디엔씨 분양 물량을 포함하면 총 1874세대에 달한다.
인근 노송지대 공원을 끼고 있고, 1번 국도와 서울 사당과 잇는 의왕~과천 고속도로가 바로 옆에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현진건설의 부도 여파로 마니디엔씨의 분양 물량이나 시공계획은 잠정적으로 미룬 상태다.
수원시의 공장재배치 계획에 따라 향후 SKC도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부지는 북수원에 부족한 상업용지로 개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수원 초입에 자리한 공장지대가 개발되면서 상업과 문화, 주거가 결합된 복합단지가 형설 될 전망이다. 총 70만㎡ 규모에 공동주택 7500여세대가 조성되는 셈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권선구 권선동 일대 99만㎡(6594세대)에 추진 중인 주거와 상업 복합 미니신도시 도시개발사업 규모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정자동 J부동산 관계자는 “권선지구는 비행기 소음 등의 영향을 받는데다, 공군 체육시설도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지 못하다”며 “반면 이 일대는 이미 개발이 완성 단계에 들어간 정자·천천지구 1만 8,000세대 등과 맞물려 주거지로는 최대 입지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일보/2009. 9.1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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