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훌륭한 책과 글 (127)
희망연속
청와대에서 2년6개월간 매일 본 노 대통령은 대인이었다. 소탈하고 꾸밈없으며 인간적이고 유머가 넘쳤다. 불의한 강자에게는 강했고 약자에게는 따뜻했다. 실수에는 관대했고 거짓말에는 불호령을 내렸다. [90호] 2009년 06월 01일 (월) 14:18:24 이정우 (경북대 교수·전 대통령 정책실장) 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행운'이라고 답해왔다. 내 대답을 들은 상대방은 대체로 놀란표정을 짓는다. 모르긴 해도 '강인한 의지', '피나는 노력', '근면과 성실'과 같은 답을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 성공하는데 무엇이 가장 중..
노무현 전대통령의 불행한 서거 이후 난 아직까지도 슬픔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상하다. 내가 개인적으로 관계를 맺었던 것도 없고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뵌적조차도 없는데. 봉하마을에 조차도 5월말에야 한번 찾았을 정도이다. 그러나 노무현대통령을 자주 만났다고 해서,..
빌게이츠가 마운틴휘트니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해준 인생충고 10가지 1.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하여 불평할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2. 세상은 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세상이 너희들한테 기대하는 것은 네가 스스로 만족하다..
난 시(詩) 매니아는 아니다. 하지만 짧고 의미있는 시와 문장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장편보다는 단편스타일인가. 개인적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문장이 아주 좋다. 단문위주로 힘이 있다. 간결하면서도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노무현의 유서를 보라. 명문이다. 그는 탁월한 문장..
막 떨어진 나뭇잎 하나 밟을 수 없다 그것에도 온기 남았다면 그 스러져가는 미량의 따스함 앞에 이마 땅에 대고 이 목숨 굽히오니 내 아버지 호올로 가시는 낯설고 무서운 저승길 내 손 닿지 않는 먼 길 비오니 그 따스함 한가닥 빛이라도 될 수 있을까 몰라 울 아버지 동행길의 미등이 ..
[특별기고] 미워하고 사랑했습니다…안녕히, 안녕히 가세요 소설가 신경숙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추도사를 써 달라는 청에 나는 못 쓰겠다 했다가 다시 쓰겠다 했습니다. 충격이 너무 커서 못 쓰겠고, 그래도 고이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에 쓰고 있습니다. 당신이 가신 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