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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2024년 12월 10일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식을 TV를 통해 지켜 봤습니다. 스웨덴 구스타프 국왕으로 부터 노벨문학상 상패와 증서를 받는 모습한강 작가가 영어로 수상 연설을 하는 모습만찬장에서의 여러 모습 등 웬지 모르게 우쭐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했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웠습니다. 빙신 양아치 섹히의 비상계엄 불장난이 역설적으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폐하와 왕족 여러분, 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분. 제가 여덟 살이던 어느 날을 기억합니다.오후 주산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그 비는 너무도 거세서, 스물네 명의 아이들이 건물 처마 아래로 몰..
사람은 평소보다 돈을 많이 벌면 일을 더 하려 할까, 아니면 더는 일하지 않고 쉬려 할까. 직원들이 돈을 많이 받았을 때 일을 더 하려 한다면 회사는 직원들에게 월급을 많이 주고 보너스도 덤으로 줄 수 있다. 하지만 돈을 많이 받았을 때 더는 일하려 하지 않는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들에게 월급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만 지급해야지 많이 줘선 오히려 곤란해진다. 업무 대가 적당해야 회사는 직원들에게 먹고살 수 있는 만큼만 월급을 준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강의에서 소개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중국 관광지를 둘러보는데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들이 있었다. 길거리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관광객으로부터 돈을 받는 이들이었다. 음악이 굉장히 좋았던지 도올 선생 일행이 악사들에게 100위안..
자영업자에게 연말은 매출 성수기죠. 말하자면 한몫 챙기는 시기입니다. 특히 식당, 술집 등 소규모 자영업자에게는 1년 매출의 1/3이 12월에 발생한다는 통계까지 있더군요.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침체기인데다 설상가상으로 비상계엄 여파까지 덮쳐져서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혹독한 한파가 닥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택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연말 송년회와 각종 모임 등으로 이동 인구가 급증하여 매출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시기이죠. 하지만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사회불안까지 이어져 유동인구가 줄어들면 도리가 없습니다. 특히, 이번 연말 영업을 망치게 된 결정적 잇슈는 비상계엄입니다. 어떤 양아치 같은 인간이 망나니 춤을 춘건데 누구 보라고 춘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과 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