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100,000km 운행 본문
애마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가 벌써 100,00km를 달렸습니다. 1년 6개월이 조금 안됐으니 매월 5,600km 정도를 달린 셈이네요.
앞으로 잘 관리를 해서 이번엔 꼭 500,000까지 달려보고 싶습니다.
지난번 K5를 5년반, 370,000km를 달리고 폐차했는데 지금까지도 아쉬움이 남아있거든요. 하체 소음 문제만 아니었어도.

제가 K5 택시를 구입했을 때인 7년전에 비하면 지금은 전기차, 그랜저, 스포티지 등 새롭고 덩치가 큰 택시들이 거리를 많이 누비고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에 많이 돌아 다니는 쏘나타 디 엣지를 볼 때마다 웬지 쏘나타 뉴라이즈가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그 때 영업사원의 말을 듣지 않는건데 하는 후회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택시요금이 똑같은데 굳이 크고 좋은 차를 택시로 사용해야 하나 하는 물음표 역시 계속 갖고 있습니다.
아무튼 벤츠를 택시로 해도 택시요금은 쏘나타와 같다는 자부심(?)을 갖고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기왕에 타고 있는 차이니 오래 오래 타야죠.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변함없이 엔진오일은 10,000km마다 교환했고, 앞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타이어 한짝을 구매해 예비 타이어와 같이 앞 타이어에 박은 다음 기존의 앞 타이어는 뒤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98,000km에 배터리를 교환했습니다.
K5는 130,000에 배터리를 교환했는데 이번 차는 이상하게 배터리가 일찍 닳아버렸습니다. 차량 전기장치가 추가된 것도 아니고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린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배터리 성능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배선에 문제가 있어 방전이 되는건지.
요즘 배터리는 성능이 개선되어서 잘만 하면 200,000까지도 탈 수 있다고 하던데 아쉽습니다.
배터리 교환은 인터넷으로 제품을 구매해서 셀프로 교환하는게 가장 저렴하고, 셀프 교환이 어려운 저같은 경우엔 복지충전소가 싸고 좋은데 운행 중에 그런 것이어서 근처 카센터에서 교환하다보니 120,000원이 들었습니다.
한국타이어 배터리 80L 제품인데 바가지를 쓴 기분이 남더군요.
엔진오일, 미션오일, 타이어, 배터리 등은 복지충전소가 가장 저렴하고 친절하게 잘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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