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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술, 프리미엄 주 '매취 순'

희망연속 2024. 12. 31. 19:31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술을 꼽는다면 단연 '매취 순'입니다.
 
하지만 술이 약해서 1년에 겨우 몇 병 마시는 수준. ㅎㅎ

보해양조가 만드는 매실주 '매취 순'은 전부 5종이 있습니다.
 
5년 숙성(매취순 오리지널, 14도)
10년 숙성(16도)
12년 숙성(18도)
15년 숙성(16도)
순금(14도) 등입니다.
 
5년 이상을 숙성해서 술을 만든다는 것은 여간 쉽지 않은 일이죠. 물론 외국산 위스키는 20년, 30년이 보통입니다만.
 
매취 순은 다른 매실주와는 제조공법에 차별점이 있습니다. 보통 다른 매실주는 매실 원액과 주정을 희석해서 만드는데 반해 매취 순은 매실 자체를 주정에 담가서 숙성을 시킨다고 합니다.
 
마치 가정에서 직접 매실주를 담그는 방법과 동일한 원리죠.

보해양조가 매취 순을 5년 이상 숙성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은 매실을 오래 숙성시켜야 매실의 타닌 성분이 자연스럽게 분해돼 떫은 맛이 줄어들고 매실 고유의 상큼한 맛과 향이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매취 순을 마신 후 숙취감이 덜하게 느껴집니다. 마시고 나서 잠을 자고 난 후에 머리가 거의 아프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생선회나 고기류와 같이 먹으면 더욱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이 수필집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 매취 순을 고급 술로 치면서 극찬을 한 사실이 있습니다.

가격 또한 비싸질 않은 편이죠. 5년 숙성 오리지널 375mm 1병에 5천 원이 넘지 않습니다.
 
이번에 마신 매취 순은 15년 숙성인데 대형마트에서 8,500원 정도입니다.
 
매취순 순금은 700mm, 선물용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는데 가격은 1병에 16,000원 정도입니다.

가성비 굿 아니겠습니까.
 
물론 술 좋아하는 사람 일부는 매취 순이 너무 달달하고 약해서 간에 기별이 잘 가질 않고 과실주 특성상 숙취감이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기호와 주량이 다르니까 그거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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