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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메밀꽃술 생막걸리 본문

맛있는 먹거리

허생원 메밀꽃술 생막걸리

희망연속 2024. 10. 28. 10:57

산악회를 따라 강원도 선자령을 등반한 뒤 내려와 막국수 집에 들렀습니다.
 
등산을 하고 땀을 흘렸으니 막걸리 1병은 마셔줘야 예의겠죠.
 
강원도에 왔으니 강원도 막걸리를 마셔야 합니다.
 

허생원 메밀꽃술, 식당에서 1병에 6천 원. 일반 소매점에서는 2천 원 정도 할 듯.
 
그런데 스탠다드인 750ml가 아니라 1,000ml.
강원도에서 이름있다는 치악산 막걸리도 1,000ml이던데.

술병이 크면 많이 먹으라는 뜻인지.
 

허생원은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무렵의 주인공입니다. 강원도 춘천이 이효석의 고향이고, 소설의 주무대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이죠.
 
그래서 허생원 막걸리가 탄생한 모양입니다. 허생원이 봉평시장에서 떠돈 장돌배기였죠. 막걸리병에 그려져 있는 허생원 아이콘이 코믹합니다.
 

막걸리를 술잔에 따라 마셨습니다.
 
오! 의외로 맑고 개운합니다.
 
말하자면 쌀 막걸리에 메밀을 섞은 것인데 다른 쌀 막걸리에 비해 걸죽한 맛은 덜하지만 깨끗한 느낌이 듭니다.
 
강원도는 치악산 막걸리가 유명한데 봉평 메밀막걸리 허생원도 아주 좋습니다.
 

보존기간이 한달.
 

알콜 도수는 6도로 일반 막걸리와 같구요.
 
막걸리 공장은 원주시 화삼양조.
 

안주는 돼지고기 수육을 먹었는데 강원도는 수육 크기가 엄청 크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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