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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방화동 '일출 기사식당'의 돼지불백 본문

맛있는 먹거리

강서구 방화동 '일출 기사식당'의 돼지불백

희망연속 2024. 7. 27. 14:48

택시기사들이 가장 즐겨먹는 식사 메뉴는 돼지불백입니다.
 
돼지고기를 미리 구워 놓았다가 주문받은 후에 바로 내놓는 곳이 있고, 주방에서 직접 구워서 주는 식당도 있습니다.
 
고기를 구워서 먹는 메뉴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한달에 한번 정도? 돼지불백을 먹고는 합니다.
 
가장 맛있다고 생각되는 곳은 '문래 돼지불백'이죠. 주방에서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서 주는데 참 맛있습니다.
 
그런데 자주 들렀던 마포구 신수동의 문래 돼지불백이 문을 닫아 버렸더라구요. 아쉽습니다.
 
다른 곳의 돼지불백은 so so로 생각되고, 그나마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이 김포공항 인근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일출 기사님 식당입니다.
 
어제 오후에 김포공항 손님을 내려 드리고 바로 찾아 갔습니다. 
 
 

여기는 다른 곳과는 달리 돼지고기를 후라이판에 담아 손님 식탁에서 직접 굽습니다. 돼지고기와 채소가 제법 많이 들어 있죠.
 
상추, 배추는 물론 마늘도 많이 주고, 절인 고추와 감자조림까지 나옵니다. 반찬이 더 필요하면 별도로 차려진 뷔페식 반찬대에서 덜어다 먹을 수 있구요.
 
 

몇분 후에 지글지글 돼지고기가 맛있게 익어가면 그 때 먹게 됩니다.
 
식당 아주머니가 돌아 다니다가 봐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익은 돼지불백에 채소, 마늘을 곁들이니 맛이 배가 됩니다.
 
전에도 몇번 먹은 적이 있는데 한참만에 먹으니 더 맛이 있는 것 같군요.
 
 

돼지불백이 9,500원. 1만 원 지폐를 냈더니 1,000원을 돌려 줍니다. 아마 택시기사에게는 9,000원을 받는 모양입니다.
 
다른 기사식당에서는 보통 1만 원 하는데 여기는 9,000원. 
 
그리고 주인장과 일하시는 분들이 아주 친절합니다. 그래서 더 가고 싶은 식당이기도 하죠.
 
순두부, 김치찌개 등 다른 메뉴는 먹어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좋아하는 순두부를 먹어 봐야겠습니다.
 
 

외관은 허름합니다. 식당 앞 도로가 4차로인데 주차단속을 많이 한다고 조심하라 일러 주더군요. 그러면서 뒷길로 안내를 해줍니다.
 
조심해야죠. 강서구는 불법 주차 단속에 열심입니다. 저도 몇번 당했으니까요.
 
강서구에 있는 충전소 앞에 차를 대놓고 화장실 들렀다가 커피 한잔 마시면 5분이 넘죠. 그랬다고 딱지 떼이면 꼼짝없이 피같은 돈 날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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