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비상계엄과 언론 보도 본문
대한민국 언론, 특히 신문은 보지 않고 사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대부분의 신문이 허위 사실만 퍼뜨리는데 진심이거든요.
물론 열심인 것도 있죠. 부자와 기업 편들기, 여당인 국힘당 후원하기, 야당 깎아 내리기, 연예인과 스포츠인 뒷담화 캐기 등입니다.
왜 그러냐구요. ㅎㅎ
간단합니다. 부자들, 힘센 놈들 편에 서야 콩고물이 많이 떨어지니까요.
그래서 무조건 국힘당과 부자 편을 듭니다. 국민은 뒷전이죠.
그런 신문을 볼 수는 없죠. 더욱이 돈을 주고 본다는건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윤통이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는 말은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인터넷에 돌았습니다. 저도 보았으니까요.
윤통의 기괴망측한 언동을 조금이라도 신경써서 살펴 본 사람들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는데 공감이 갔죠.
그러다가 금년 8월경, 김용현이 국방부 장관으로 가고, 계엄과 관련된 직계 라인을 전부 충암고 출신으로 채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에서는 계엄령 선포를 위한 포석이라며 연일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의 문제 제기는 야당으로서 당연한 책무에 속하죠.
그러나 정부와 국힘당은 어떻게 했습니까.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구요.
그렇다면 언론은 어땠을까요.
야당에서 그렇게 게엄령 의혹을 제기하면 뭔가 의문을 갖고 취재를 해서 팩트를 밝히는 노력을 해야 하지만 그러기는 커녕 무조건 괴담, 망상, 선동, 음모라며 민주당을 몰아 세웠습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 세계일보, 서울신문 등 대부분의 신문이 일방적으로 정부와 국힘당을 편들었고, 언론이 갖는 비판 기능은 눈꼽 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심층 취재를 할 실력이 없는건지, 알고도 모른체 한건지 알 수가 없지만 제 생각엔 아마도 낌새를 알았지만 모르쇠 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몰랐다고 한다면 실력이 없는 것이니 신문사 간판 내려야죠.
저잣거리의 장삼이사들도 뭔가 이상하다며 계엄령 선포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는데 명색이 주력 언론사들이 그 모양이라면 그게 언론입니까.
그러다가 막상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실패로 끝나자 이제는 비판 사설을 싣기에 바쁘더군요. 그냥 시늉만 내는거겠지만 말입니다.
속으로는 화끈하게 밀어 부치지 못한 정부와 계엄군을 탓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만에 하나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다른 그 어떤 문제도 제기하지 않고 윤통과 국힘당을 향해 '받들어 총' 했을 것입니다.
그게 우리나라의 보수언론입니다.
보수언론은 국민의 편이 아닙니다. 부자들과 윤통, 국힘당의 애완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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