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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세

아랫니 임플란트를 했다

희망연속 2024. 7. 27. 17:04

이빨이 튼튼한 사람을 보면 부럽습니다. 제가 이빨이 안좋아서죠. 윗니 전체가 틀니이고, 아랫니는 이번에 2번째 임플란트를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가 안좋아 애먹었고, 진작에 임플란트가 나왔더라면 이렇게 까지는 안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늘상 있습니다.
 
직장에 있을 때 근처에 고교 후배랍시고 소개받아 간 치과의사는 혹시 돈 깎아 달라고 할까봐 눈치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러니 치료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이빨이 튼튼하지 않으면 옆 이빨을 갉아 연결하는 브릿지는 지양하는게 상식일텐데 브릿지를 2군데나 해서 얼마 못가 옆 이빨까지 다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마취한 이빨 대신 엉뚱한 이빨을 뽑은건 정말 몽둥이로 두들겨 패고 손해배상을 받을 일인데 그리 하질 못했습니다.
 
제가 의사와 병원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데에는 이 치과의사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의사도 의사 나름이죠. 지금도 버젓이 간판달고 영업하는걸 보면 한심한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합니다.
 
다른 치과에 가서 윗니 전체 틀니를 했고 지금까지 그럭저럭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아랫니는 몇년 전에 임플란트를 1개 했고, 이번에 2개째 임플란트를 했습니다.
 
윗니 전체가 틀니라서 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때가 많죠. 음식물 먹을 때 항상 조심합니다. 이빨을 닦을 때도 그렇고 생활에 불편한 점이 많은 편이죠.
 
이번에는 다행히 임플란트 보험혜택을 받아 30%만 부담했습니다. 65세 이상이면 임플란트 2개를 보험혜택 볼 수 있죠.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 단골로 다니는 치과는 몇달에 한번씩 들르는데 세심한 부분까지 잘 치료해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래 어금니에 고름이 차서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심었는데 발치 후에 약 1달이 지나 뿌리를 박고, 다시 3달 후에 기둥을 세우는 등 총 4달이 걸렸습니다.
 
기업형 대형 치과에서 전체 틀니에 얼마, 심지어 진료 후 당일에 임플란트를 박는다고까지 광고를 하고 있어서 한번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 생각도 들곤 했지만 그래도 수년간 치료를 받았던 단골 치과가 낫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접고 말았습니다.
 
가격은 동네 치과가 훨씬 비싸지만 그동안의 진료기록도 있고, 그래서 더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요.
 
아무튼 이빨은 중요합니다. 음식을 잘 씹어야 맛도 잘 느낄 수 있고, 소화도 잘되고, 결국 건강에도 유리한데 이빨이 안좋으면 모든게 부실해질 수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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