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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서울 개인택시에 젊은 기사가 늘고 있다

희망연속 2024. 4. 22. 13:53

 

연 령 대2023년 12월2021년 12월증    감
80세 이상    656    559    + 97
70대12,58811,302+ 1,286
60대24,97725,915   - 938
50대  8,709  9,349   - 640
40대  1,868  1,839    + 29
30대    233    187   + 46
20대     11      6    + 5
49,04249,157   - 115

(※ 참고자료 : 전국 개인택시조합연합회)
 
 

서울 개인택시기사는 거의 5만 명에 달합니다. 대단하죠. 하지만 너무 많아서 탈이긴 합니다.
 
시내에서 운전하다 보면 다른 차량 보다 택시가 더 많아 보입니다.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ㅎㅎㅎ
 
택시가 많다보니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요. 정글이죠. 택시만큼 경쟁이 치열한 업종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에 서울 개인택시 면허값이 1억 원을 돌파하고 있고, 항간에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개인택시를 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더군요.
 
흠, 이게 웬일일까.
 
궁금증이 들어 자료를 찾아 봤습니다. 개인택시 기사 연령을 2년 전과 비교했더니 의미있는 변화를 찾을 수 있더라구요.
 
가장 눈에 띠는 것이 70대 이상 연령층의 증가입니다. 예상했던 바죠.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령화 현상은 꼭 택시업종에 한정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업종에 비해 유난히 눈에 띠어서 그러는 것이겠죠.
 
언론에서는 고령층의 사고율이 높아서 위험하니 자격조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등 말이 많지만 택시기사를 희망하는 인원이 제한적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꾸로 생각하면 요즘 60대 70대가 옛날하고 같나요. 단순히 생물학적 나이만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다음에 눈에 들어 오는 변화가 40대 이하 연령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물론 40대 이하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줄어들지 않고 늘고 있다는 사실은 뭔가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도 있습니다.
 
40대 이하는 인원 수로만 보면 전체 기사 중 4.3%에 불과한 2,112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2년 전에 비해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80명이나 늘어났다는 사실이 중요하죠.
 
택시판 사정상 운전자들의 택시업계 탈출이 보편화된 요즘엔 갈수록 젊은 기사들 보기가 어렵게 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물론 40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개인택시를 한다는 사실이 어찌 보면 부정적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개인택시 업계에도 젊은 층이 유입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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