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옛 직장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본문
옛날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죠. 그냥 한번 생각해본다고 할까요.
만약 학생 때로 시계추를 되돌릴 수 있다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되겠다?
그렇다면 직장시절로, 그러니까 젊은 시절로 돌아 간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남보다 빨리 승진하고 돈도 많이 벌어야 겠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생각 안해 본 사람 없을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지만.
정말 내가 직장시절로 되돌아 갈 수 있다면 하고 싶은게 뭘까,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봤습니다.
좋은 직장, 나은 보직, 높은 급여, 일의 성취감, 훌륭한 상관, 동료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은 욕심 등등
여러가지 있겠지만 제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 간다면 다른 것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돈을 좀 더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실 제가 직장생활을 34년 정도 했고, 회사원, 교사, 공무원 등 직장을 4번 정도 옮겨 다니기도 했습니다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남는게 별로 없어 보입니다.
공무원 연금? 글쎄요, 공무원 연금을 부럽다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 나름이 아닐까 합니다. 그냥 강제로 불입했던 것 이자 쳐서 돌려받고 있는 기분 정도.
공무원은 퇴직금이 없고, 퇴직수당 조금 주고 끝이죠. 물론 노후에 매월 꼬박 꼬박 받는 연금이 커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이제 국민연금도 적지 않은 금액을 받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이에 반해 공무원 연금의 메리트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봐야겠죠.
지금 공무원 연금을 받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축에 속한다고 자위는 하면서도 직장에 있을 때 별도로 돈을 더 모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가 많습니다.
은행에 개인연금신탁을 20년 이상 넣었죠. IMF때 장기저축을 유도하는 차원으로 세금공제 혜택 주면서 정부에서 장려했던 연금신탁이지만 한마디로 별로였습니다. 증권회사나 공제회에 넣었어야 했는데 주거래 은행에 그냥 편리하다고 생각없이 넣었던게 나중에 후회되더라구요.
옛날에는 지금처럼 이율 이런거 비교해보고 넣고 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죠. 지금은 정보가 너무 많아 탈이고 책상 앞에서 온 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 아닙니까.
재직 때는 남보다 조금 빨리 진급하고, 좀 더 나은 보직으로 이동하고자 재미없는 상관에게 허리굽히며 사는 직장인이 대부분일겁니다. 그게 직장생활의 전부인양 생각하는 것이죠.
그런거에 신경쓰지 말라가 아니라 신경을 조금 덜 쓰고 돈 버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죠.
제가 지금 젊은 직장인이면 정말 정말 아껴서 저축하고, 주식투자하고, 개인연금 붓고, 부동산 공부도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워라벨, 명품, 맛집 쇼핑, 고급차 그런 것도 어찌 보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내 호주머니가 좀 두둑해서 나와 내 가족들이 보다 여유롭게 사는게 더 나은 삶 아니겠습니까.
특히, 자기 분수를 일탈해서 돈을 쓰는 행위는 좋게 보이질 않습니다. 노후 전도사 강창희 대표와 존 리가 하는 말이 진심으로 다가오는게 그런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노인 취업률이 OECD 34개 국가 중에서 단연 선두라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늙어서도 일한다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일을 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질 않습니까.
다만 오로지 생계만을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장에 다닐 때, 나이 젊을 때 한푼이라도 아껴 쓰고, 저축하고, 투자해서 미래를 대비하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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