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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서울 개인택시 5년 동안의 변화

희망연속 2023. 6. 30. 21:00

개인택시는 규정상 크게 4종류로 분류됩니다. 중형(일반택시), 모범택시, 대형택시, 고급택시 등

 

법적으로 구분된 종류가 그렇다는 것이고 자세히 따지고 들면 각양각색, 종류가 참 많습니다.

 

개인택시에 종사하고 있는 기사들조차 모르고 있는 택시가 있습니다.

 

가령 벤티, 타다는 알아도 고요한 M, 파파는 모르는 기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요한 M, 파파는 플랫폼 택시라고 해서 사업구역이 지방자치단체 2곳 이상일 경우 서울시하고는 상관없이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아 영업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아무튼 플랫폼 택시가 등장한 이후 택시 생태계는 많이 변했습니다. 변한 것은 좋은데 그게 긍정적이라야 하는데 말이죠, 그게 참.

 

언론에 등장하는 내용과 실제 현장의 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게 문제죠.

 

그런 플랫폼 택시는 제외하고 서울 개인택시만 대상으로 해서 5년전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구 분 2017년말 2022년말 증 감
중 형  47,270 45,639  - 1,631
모 범    1,389     819    - 570
대 형      216     362   + 146
고 급      350   2,259 + 1,909
49,225  49,079    - 146

* 서울 개인택시 조합 가입 택시대수

 

 

 

우선, 개인택시 총 대수를 보니 2017년말에 비해 5년이 지난 2022년말에는 146대가 줄어든 49,079대 입니다.

 

이 숫자는 개인택시 총 면허대수가 아닌 서울개인택시조합에 가입된 숫자입니다.

 

개인택시 면허대수는 2017년 49,249대였다가 2022년말에는 120대가 감소된 49,129대 입니다.

 

개인택시 면허대수와 위에 적은 숫자가 틀린 것은 조합 미가입자 인 것 같습니다.

 

고급택시가 5년 전에 비해 무려 1,909대가 늘어 났습니다. 고급택시는 갓등을 달지 않고 제네시스, K9, 외제차 등의 검은색 세단으로 노란 번호판을 달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호텔, 공항, 대기업 등을 상대로 영업을 하니 아무래도 영업환경이 수월한 편이겠죠. 그러나 손님이 제한적이므로 단골고객 확보 여하에 따라 기사간에도 수입액 편차가 크다고 합니다.

 

다음은 대형차로 146대가 증가하였는데 주로 카카오T 벤티, 타다 브랜드를 달고 카니발, 스타리아 등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보이는 iM 대형택시는 법인택시이므로 개인택시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말하자면 일반 중형택시와 모범택시의 숫자는 줄고 대형, 고급택시 숫자는 많이 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에 코로나가 잠잠해 진 뒤에 택시대란이 일어난 적이 있었죠, 그 때 일반택시에서 대형과 고급택시로 옮겨간 기사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주춤한 상태라고 합니다. 

 

물론 일반택시에서 대형이나 고급택시로 갈아 탈 경우엔 서울시에서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공고문을 내고 희망자를 선발합니다.

 

전에는 5년 이상 경력을 필요로 했지만 지금은 많이 완화되어 서울시에서 공급과 수요량을 감안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모범택시의 입지가 어정쩡해져버린 느낌이 듭니다. 차라리 고급택시나 대형택시가 앞으로의 전망이 나아 보입니다. 

 

소득이 증가하고 공항 출입국이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서 고급택시와 대형택시의 수요 또한 증가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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