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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어린이 날에 비가 오니 택시기사도 아쉽네요

희망연속 2023. 5. 7. 11:00

 

 

5월 5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요즘엔 어린이가 상전이잖아요. 어린이와 함께 외식하러, 구경하러 외출을 많이 하죠.

 

그런데 비가 제법 내렸습니다. 간만에 내리는 비였지만 어린이들에겐 야속할 법도 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린 날인데 말입니다.

 

오전에 남자 어린이가 탔는데 LG TWINS 야구복을 입었더군요. 그런데 계속 칭얼대더라구요. 야구게임 할 지 모르니까 다시한번 알아 봐라. 밖에는 비가 줄곧 내리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아빠 엄마는 얘 달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ㅎㅎㅎ

 

고척돔을 제외하고 31년만에 어린이 날 야구경기가 전부 취소되었답니다. 우째야 쓰까.

 

LG와 두산이 잠실에서 맞붙는 경기는 KBO에서 서울 연고 2팀을 어린이 날에 의도적으로 맞붙게 한 것 같은데, 완전 도로아미타불이 되버렸네요.

 

하지만 그동안 가뭄이 심했던 남부지역은 정말 단비가 내렸다고 좋아하고 있답니다. 확실히 모든 일에는 양지가 있으면 반대로 음지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택시기사에게도 어린이 날은 제법 쏠쏠한 날이기도 합니다. 어린이 날 같은 때는 외출 유동인구가 늘어 손님이 많거든요. 그런데 비가 와서 운전하기만 어렵고, 씁쓰.

 

그래도 남부지방에 비가 많이 내려서 천만다행이란 생각에 기분이 흡족합니다. 마실 물도 부족할 정도였다고 하던데 말이죠.

 

어린이 날 뿐만 아니라 택시손님이 평일에 비해 많은 날이 더러 있습니다. 말하자면 택시 대목.

 

명절, 즉 추석과 설날은 말할 필요도 없이 택시가 귀한 날입니다. 명절 전날도 괜찮기는 한데 길이 붐비죠. 

 

그 밖에 5월 1일 근로자의 날 역시 택시손님이 많습니다. 근로자의 날이라 직장인들이 많이 쉬기는 하지만 법인택시 기사들도 쉬는 날이라 택시가 줄어든 탓이겠죠.

 

계절별로 보면 여름철이, 시기적으론 연말이 아무래도 손님이 많은 것 같지만 반대로 연초에는 손님이 줍니다. 대학생들이 방학하는 기간 역시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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