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자동차 내비게이션 사용은 최소화해야 두뇌에 좋다 본문
자동차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은 필수죠. 정말 소중한 문명의 이기입니다.
하루종일 택시핸들을 잡는 택시기사는 더욱 그러하죠. 모르는 길은 물론 교통정보 특히 차량 정체지역과 소통상황에 관한 정보는 매우 유익합니다. 물론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택시손님 중 많은 사람들이 내비게이션대로 가달라고들 부탁합니다. 말하자면 "택시기사 못믿겠으니 그대로 따라해"하는 소리로 들립니다.
택시기사는 그냥 내비 화면보고 가기만하면 됩니다. 머리 쓸 것도 없이.
지나친 디지털 기기 의존증이라고 해야할까요.
전에는 전화번호도 다 외워서 전화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참.
디지털 기기가 사용에 편리하니 그만큼 뇌를 쓸 기회가 없어지고 있고, 그러한 현상이 심화되면서 나중에 알츠하이머나 치매에 걸릴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런던의 블랙캡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두뇌활동이 알츠하이머병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를 했는데 블랙캡 기사들의 치매에 걸리는 확률이 다른 운전자들에 비해 낮았다고 합니다.
블랙캡 기사들은 내비게이션을 쓰지 않고 길을 외워서 운전하는 만큼 뇌를 쓸 일이 많아져서 뇌의 일부분인 해마가 다른 사람에 비해 크다고 하죠.
결국, 자동차 운전할 때는 내비게이션을 가급적 쓰지 말고 길을 암기해서 직접 찾아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8년 전에 택시에 첫 입문할 때 택시회사 관계자가 택시기사는 길을 많이 알아야 하고, 끊임없이 길에 대한 공부를 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손님이 어디를 가자고 목적지를 말할 때 택시기사는 목적지로 가는 길이 3개 정도는 바로 머릿속에 그려져야 유능한 기사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즉,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머리에 재빨리 그려야 한다는 의미였고 길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이었죠.
지금와서 생각하니 좋은 조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택시기사 뿐만 아니라 자동차 운전자들은 길공부 열심히 해서 내비게이션 의존도를 줄여 나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GPS, 치매 예방 기회 빼앗는다?(연구) (daum.net)
https://www.segye.com/newsView/20201016516741?OutUrl=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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