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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서울택시의 종류

희망연속 2022. 9. 12. 19:14

서울 시내를 달리는 택시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종류도 많고 다양합니다.
 
정부에서 규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제9조)하고 있는 택시는 다음과 같이 6종류로 나뉩니다.
 
ㅇ 경형 : 1,000cc 미만
ㅇ 소형 : 1,600cc 미만
ㅇ 중형 : 1,600cc 이상
ㅇ 모범 : 1,900cc 이상
ㅇ 대형 : 2,000cc 이상 승용자동차(6~10인) 또는 2,000cc 이상 승합자동차 (13인승 이하)
ㅇ 고급 : 2,800cc 이상
 
이 중에서 경형, 소형은 옛날에는 경차나 준중형차로 택시영업을 했으나 요즘엔 없어진 것 같아서 택시의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는 중형 택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중형택시
 
서울택시 중에서 99% 정도가 중형택시죠. 
 

개인택시

완전 스탠다드, 가장 흔한 스타일입니다.
 
서울택시 총 7만 2천대 중 6만 5천여대쯤? 90%는 족히 넘을겁니다.
 
 

카카오T 블루 개인택시 (가맹택시)

법인택시는 물론 개인택시도 카카오T 가맹에 많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총수입에서 일정비율의 수수료를 부담하죠. 하지만 카카오에서 콜을 우선적으로 배차해 주니 영업상 유리한 편입니다.
 
 

법인택시

법인택시는 예전엔 거의가 꽃담황토색(오렌지색, 주황색)이었지만 최근에는 흰색, 은색도 제법 보이더군요.
 
오세훈 시장이 꽃담황토색을 택시색상으로 정했는데 개인택시가 따라주지 않아 결국 실패한 정책이 되고 말았습니다.
 
색상은 괜찮고 의미있는데 약간 강렬하다고 할까, 좀 그런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택시 중에서도 꽃담황토색 택시가 제법 있습니다. 이건 취향의 문제겠죠.
 
중고차 시장에서 꽃담황토색 택시는 다른 색상에 비해 몇십만원 덜 나간다고 합니다.
 
 

우티택시

우버가 티맵택시와 합병해서 우티택시가 되었습니다.
 
요즘에 프로모션을 엄청 하고 있으나 그만큼의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글로벌 스탠다드라고는 하지만 앱 성능이 카카오에 비해 불편합니다.
 
 

타다 라이트

타다가 렌트카로 택시영업을 하면서 혁신이라고 호평을 받았었죠. 요금이 30% 정도 비싼거는 잘 이야기 안하고.
 
일반 택시도 요금 30% 더 받으면 친절도가 안올라갈까요?
 
그후 법이 개정되어 가맹택시로만 운행하게 되었고, 지금은 타다 라이트가 그걸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급택시인 타다 프리미엄과 대형택시인 타다 넥스트가 따로 있구요.
 
 

마카롱 택시

마카롱 택시는 요즘에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운행 대수가 줄어들고 있는 듯.
 
 

반반택시

택시합승이 정식적으로 허용되었죠.
 
반반택시는 택시합승을 목적으로 탄생한 플랫폼 택시인데 과연 택시합승이 얼마나 활성화되고 있는지 택시기사인 저 역시 궁금합니다.
 
합승? 세상이 많이 변해서 어렵지 않을까요.
 
 

콥 택시(한국택시협동조합)

협동조합 택시는 얼마 전에 법원 파산선고를 받고 없어진걸로 알고 있는데 요즘에 다시 조금씩 보이더라구요.
 
전에 있었던 그 쿱 택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쿱 택시는 전국에 10곳 정도가 운행 중이고, 서울은 1군데 있습니다.
 
조합원이 상호 출자해서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목적인데 잘만 운영하면 괜찮겠지만 자꾸 조합원간 분쟁이 일어나서 문제가 된 것입니다.
 
 

인터내셔널 택시

 
인터내셔널 택시는 외국인 전용입니다.
 
전에는 꽃담황토색이 의무적이었으나 요즘엔 바뀌어서 검은색, 흰색, 은색도 있습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택시기사를 찾는 손님을 전문적으로 태웁니다.
 
주로 외국인을 태우고 인천공항, 호텔 등을 많이 다니니 아무래도 택시영업하기가 수월한 편이겠죠.
 
그러나 수입은?
 
인천공항에서도 인터내셔널 택시는 별도 배차입니다. 인천공항 택시대기장에 배차표가 있는데 배차시간이 장난아니게 길더라구요.
 
인터내셔널 택시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해야만 합니다.
 
물론 일반 택시영업도 병행할 수 있고, 요금은 20%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택시

장애인 전용 택시입니다.
 
장애인이 전화(1588-4388)로 배차신청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형택시 외에 대형택시도 있습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장애인 전용 택시기사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장애인택시 기사는 서울시에서 일정 부분 금액을 보조해 주고 있어서 수입은 괜찮은 편이라고 하더군요.
 
다만 장애인 택시 특성상 어느 정도 봉사정신이 있는 사람이 기사를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전기택시

요즘 전기택시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죠.
 
전기차는 친환경이라고 해서 부제가 없는 메리트도 있고 충전비 또한 저렴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기택시가 대세가 될것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러나 5천만 원에 이르는 구입비용과 충전의 불편함은 심각하게 고려해야만 합니다.
 
저는 당장 구매할 생각은 없습니다. 영업용 택시는 매일, 수시로 연료를 채워야 하는데 아직 불편할 것 같아서 입니다.
 
 
2) 모범택시
 

모범택시

서울 모범택시는 규정상 1,900cc 이상의 차량이지만 대개 2,000cc를 초과하는 검정색 그랜저, K8 등이 대부분.
 
간혹 벤츠나 제네시스 등 대형차량도 보입니다.
 
기본요금이 6,500원 부터 시작되고 일반 중형택시에 비해 30~50% 정도 비싼 편입니다.
 
코로나 기간 중엔 영업에 곤란을 겪었다고 하는데 요즘엔 활황이라고 하죠.
 
요금이 비싸니 기사가 친절할 것은 당연합니다. 주로 호텔, 공항 등 외국인 및 관광 목적으로 많이 운행합니다.
 
일반 중형택시로 5년 이상 무사고여야 모범택시로 전환이 가능하고, 반대로 모범택시로 5년이 넘어야 일반으로 재전환할 수 있습니다.
 
 
3) 대형택시
 

일반 대형택시
카카오 T 벤티
타다 넥스트
i.M 택시

대형택시는 주로 호텔, 공항을 이용하는 손님, 짐이 많은 손님을 수송할 목적으로 운행 중입니다.
 
주로 검정색 밴이 대세였는데 몇년 전에 타다가 카니발 렌트카로 일반 택시영업을 한 뒤로 여러 종류의 대형택시가 많이 나오게 되었죠. 
 
요즘 택시가 부족해서 대형택시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나 타다에 대형택시를 지원하는 기사가 많아졌다고 하네요.
 
i.M은 '진 모빌리티라'에서 운영하는 대형택시인데 개인택시는 없고 회사택시뿐입니다. 
 
최근에 i.M 리무진까지 출시했다고 하죠.
 
 
4) 고급택시
 

최고급 택시죠.
 
규정상으로는 2,800cc 이상이면 가능하나 대부분 제네시스 G90, 벤츠, BMW 등 최고급 모델을 운행 중이더라구요.
 
물론 아직 체어맨이나 에쿠스 등 구형 모델도 돌아 다니구요.
 
주로 특급 호텔, 인천공항, 대기업 등 VIP 손님 접대용입니다.
 
요즘은 일반 중형택시의 3~4배까지랍니다.
 
카카오 블랙, 타다 프리미엄, 리모 리무진 등 주요 플랫폼 택시회사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파파(papa), 차차(chacha) 같은 플랫폼 대형택시도 있고, 고요한 M은 청각 장애인이 운전하는 플랫폼 택시입니다. 그렇지만 운행 대수가 몇백대 수준으로 아직은 미약한 형편입니다. 
 
당연히 전용 앱을 통해 예약제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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