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집값 안정시켰다고? 뭘 했는데? 본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근래 집값과 전세값 안정은 새 정부의 노력과 성과라고 이야기 했답니다.
이럴 땐 헛 웃음밖엔 안나오죠. 실소(失笑)라고 하나요.
자기가 한게 뭐 있다고?
그동안에 한 일이라고는 종합부동산세 무력화, 부자 감세,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집값 가격안정 기조와는 정 반대되는 정책만 골라했는데 무슨 썰(說)을 까고 있는건지 원.
정말 염치없는 일입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
하긴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위인한테 참 그것이 그렇군요.
서울대 경제학부 이준구 명예교수가 조목조목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참 존경하는 분입니다. 이준구 교수님. 재정학의 권위자이죠.
https://www.sedaily.com/NewsView/269UHLVCVX
갑자기 맹자(孟子)의 성선설(性善說)과 사단(四端)이 생각났습니다.
사단(四端)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선(善)을 향한 네 가지 단서(端緖)를 마음에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가여워하는 '측은지심(惻隱之心)'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싫어하는 '수오지심(羞惡之心)'
겸손히 남에게 양보할 줄 아는 '사양지심(辭讓之心)'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시비지심(是非之心)'이 그것입니다.
말하자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수오지심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들리는 발언이고, 나머지 사양지심이나 시비지심, 측은지심 역시 찾아보기가 우물가에서 숭늉찾는 격이 아닐까 합니다.
맹자의 성선설에 입각해서 해석하면 대통령은 선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에 해당됩니다.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일까요?
이제야 100일, 대한민국 백성 노릇하기가 많이 힘에 부칩니다.
무늬만 황제이면서, 황제 노릇 즐기는데 열심인 사람 봐 주기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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