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요즘 택시업계는 백가쟁명(百家爭鳴) 본문
백가쟁명(百家爭鳴)
말 그대로 해석하면 100곳의 집에서 서로 싸우고 소리친다. 즉, '많은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 자기 주장을 내세우고 논쟁하는 사태'를 가리켜 백가쟁명이라고 합니다.
요즘 택시대란이라고 해서 언론을 비롯하여 여기저기서 맨날 어쩌고 저쩌고 떠들어댑니다. 바로 백가쟁명이죠.
국토교통부 장관은 순한 맛, 매운 맛, 3단계 작전, 반드시 돌파 등 군대 용어까지 동원해 가면서 택시대란을 무조건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그 장관이 실제 군대나 다녀 왔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그쪽 사람들이 사지가 멀쩡한데도 요리저리 군대를 피해간 재주가 많은 사람들이어서.
말하는 뽄새가 택시대란의 책임이 운행을 안하는 택시기사에게 있다는 말로 들리고, 택시기사를 겁박하면 해결될 것 처럼 들립니다.
소위 전문가, 신문기자라고 하는 이들도 백가쟁명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글쎄요, 굳이 여기서 옮겨 적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빈약한 내용을 해결책이랍시고 말합니다.
택시대란의 최중심에 서 있는 택시기사들의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말을 어쩜 그리도 많이 하는지.
백가쟁명식으로 떠들어 봐야 입만 아프죠.
문제의 핵심은 택시는 남아 도는데 운전할 기사가 부족하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운전기사가 부족한 것은 돈벌이가 안되고 운행환경이 열악해서이죠.
당연히 택시요금을 현실화하든지, 예산지원을 하든지 해서 돈벌이가 되도록 해주면 됩니다.
돈벌이만 되면 돌아 옵니다. 오지 말라고 해도 올겁니다.
편의점 알바 수준에도 못미치는 수입에 택시를 하라고 우격다짐으로 밀어 부친다고 될일이 아닙니다.
해결책이 빤히 보이는데도 백가쟁명식으로 떠들어대기만 하는 그들의 진짜 속셈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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