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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카카오T 택시 프로멤버십

희망연속 2022. 7. 11. 11:57

콜 손님이 택시에 오르더니 외국 출장을 많이 다녀서 미국의 우버, 리프트, 일본의 저팬 택시, 중국의 디디추싱, 동남아의 그랩 등을 사용해 보았지만 우리나라의 카카오 택시가 가장 뛰어난 것 같다고 말을 합니다.

 

맞습니다. 카카오 택시 앱은 잘 만들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카카오 택시 외에 우티(우버와 티맵), 반반택시, 온다, 마카롱 등이 있지만 카카오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저는 카카오T 프로 멤버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월 사용료로 39,000원을 내고 있는데, 처음에는 99,000원이었습니다. 초기 몇 개월간 서비스 차원에서 59,000원을 받았는데 나중에 그것도 비싸다는 비난이 일자 39,000원으로 조정이 되었습니다.

 

카카오 택시 앱이 2015년에 출시된 이래 손님이나 기사나 몇년간을 공짜로 사용해왔는데 사용해서 득을 보고 있는 셈이니 사용료를 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콜 영업 비중이 약 40%에 이릅니다. 이게 딱 평균치라고 하더라구요.

 

코로나 땜시 영업이 안된 지난 2년동안 카카오 T 블루(카카오 가맹택시)에 가입을 할까 해서 신청을 하고 기다리다가 막판에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카카오 T 블루(가맹택시)에 가입하면 콜을 많이 받게 되므로 수입이 증가할 것은 당연하고, 플랫폼 택시가 대세이니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카카오 T 택시가 폼이 난다고 가족들까지 가입을 권유했지만.

 

카카오 T 블루 가맹택시는 일반 택시에 비해 수입을 20~30% 더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돈을 더 벌려면 당연히 가입하는게 좋겠죠.

 

콜 영업 위주로 하니까 손님을 찾아 도로를 배회하지 않아도 되고, 내비게이션을 많이 이용하니 길을 몰라서 당황하는 경우도 적을 것입니다. 

 

제가 가입을 안한 이유는 콜 영업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가맹택시에 가입하게 되면 콜 위주로 영업을 하게 될텐데, 콜을 받고 손님에게 가면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는 경우도 많고, 콜 취소를 남발하는 손님도 많고, 그런데다가 콜 취소 수수료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맘에 안들어서 입니다.

 

또 배회영업 수입도 포함해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도 그렇고 총수입의 20%를 공제했다가 5% 정도의 수수료를 공제하고 15% 정도를 돌려주기는 하지만 그 15%에 해당되는 금액이 나중에 기사수입으로 이중으로 잡히는 것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카카오 T 프로 멤버십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멤버십에서 가장 좋은 기능이 '우선 배차'죠. 

 

 

 

 

우선배차는 기사가 선호하는 목적지를 지정하면 '부스터 콜이라는 멘트와 함께 위 사진 처럼 분홍색 글씨로 표기되는 콜 카드가 뜨는데 말하자면 다른 기사에 비해 우선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죠.

 

제 짐작에는 카카오 T 가맹택시와 동시에 콜이 울리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종종 카카오 부스터 콜이 울려서 번개같이 수락해도 앱이 버벅거리다가 다른 곳(아마도 카카오 T 가맹택시)에 배정되었다는 메시지가 화면에 뜹니다.

 

콜 배정방식은 당연히 카카오의 고유권한입니다. 아마도 카카오 T 콜이 울리는 순서는 '가맹택시>가맹택시=멤버십 부스터 콜>멤버십 사용자>일반 사용자' 순으로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 멤버십은 지난 6월까지 목적지 3곳을 지정할 수 있어서 요긴하게 사용했는데 7월부터는 1곳으로 줄었습니다.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는 카카오 콜은 받을 수는 있지만 우선배차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영업을 시작하면서 대개의 경우 강서구로 지정을 합니다. 새벽에 김포공항 가는 손님을 태우면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빠른 시간에 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귀가 무렵에 우선배차를 제 거주지인 강동구로 지정을 하려면 잘 안됩니다. 강동구 00동까지 입력하라고 하는데 무슨 동? 일개 동에 뜨는 콜이 얼마나 된다고.

 

또 경기도 지역을 가고 싶을 경우나 경기도에 거주 중인 기사들 역시 읍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런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서는 장거리 콜을 가맹택시에 우선배차하고 나머지(프로 멤버십, 일반 사용 기사)는 후순위로 배정하고 있지 않냐 하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느낌은 들지 않고 있구요.

 

아무튼 카카오 T 택시앱은 발군입니다. 기능이 탁월합니다.

 

영업을 하면서 가능한한 콜을 많이 받으려고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우티나 온다콜도 사용하지만 프로모션을 한다고 홍보를 해도 손이 잘 가지를 않게 됩니다. 카카오 T가 편의성에서 압도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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